#밴쿠버워홀 #캐나다
밴쿠버에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곳인 만큼 정말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있는데요. 지중해 요리부터 캄보디아 레스토랑 등 가보고 싶은 식당이 정말 많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맛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인 거 같아요. 고수나 향신료도 잘 즐기는 편이라, 징그러운 식재료만 아니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특히 신선한 야채들과 강한 향식료, 그리고 촉촉한 육즙이 흐르는 고기와 곁들여 먹는 멕시칸 푸드를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외국인 기숙사에 살았을 때 매주 화요일 학교 정문 앞에 멕시코 푸드트럭이 왔었는데, 친구들이랑 매주 부리토를 먹으며 쿠폰에 도장을 하나씩 모았던 게 재밌는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게다가 벤쿠버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먹은 것이 '치폴레'였습니다. 서구권에는 자주 볼 수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아서 오자마자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처음 먹고 느낀 점은 “간편하고, 양 많고, 중독성 강한, 요리” 였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자꾸 생각나더군요. 위치도 적절한 게 V.P.L(Vancouver Public Library) 맞은편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면 항상 치폴레향기가 마중 나와 있더군요. 질리진 않겠지만 질리도록 먹고 가고 싶네요.
왜 아직 한국에는 치폴레가 안 들어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