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태리 헬퍼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태리 Dec 03. 2020

마인드 트레이너

우리 일상에 마인드 트레이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인드 트레이너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저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검색엔진에 검색했을 때에도 안 나온다면 아직 없는 거라고 봐도 맞겠죠.

마인드 트레이너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헬스 트레이너나 PT(Personal Training)는 다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고객 1:1 밀착 지도 전문가죠.


헬스 트레이너에게 PT를 받는 이유

1. 올바른 자세와 힘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 주며, 잘못된 자세로 인한 부상이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2. 운동 목적, 체형, 식습관, 패턴 등을 고려하여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확실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혼자서 운동하기에는 겁도 나고 자꾸 미루게 되는 의지박약인 사람들에게 트레이너가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꼼꼼히 스케줄 체크를 도와주고 멘탈 트레이닝까지 해줘 적극적으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네. 이미 우리 주변에 많은 헬스 트레이너분들이 계십니다.

이 세 가지를 마인드 트레이너 관점에서 본다면요?


마인드 트레이너에게 PT를 받는 이유

1. 올바른 생각과 마음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 주며 잘못된 마음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을 방지하기 때문에 트라우마를 조기에 막을 수 있습니다.


2. 마음을 쓰는 목적, 마음가짐, 각자 놓인 환경, 감정에 따른 마음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혼자 마음앓이하는 것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확실한 마음 안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나 마음의 피로감 상처 등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겁도 나고 자꾸 미루게 되는 의지박약, 마음 여린 사람들에게 트레이너가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꼼꼼히 마음 상태 체크를 도와주고 멘탈 트레이닝까지 해줘 적극적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몸을 트레이닝해주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바글바글한데,

마음을 트레이닝해주는 사람을 찾긴 힘들어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 속마음 얘기를 들어줄만한 사람들이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전문적인 마인드 트레이너라고 할 수는 없어요.


마인드 트레이너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심리상담센터 전문상담교사 선생님들이나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최종 보스 정신과 의사 선생님 정도?

그조차도 헬스 트레이너에 비하면 몇 없어요.


맞습니다. 1:1 밀착 마인드 트레이닝받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마음관리를 하려 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이 병들고 무너져 내렸을 때만 이 치유사(상담, 심리치료, 정신과) 들을 찾는다는 겁니다.


몸은 평소에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평소에 관리 안 하고 방치합니다.


몸은 근육이 찢기고 아파도 가만 놔두면 괜찮아집니다.

마음은 상처 나고 아파도 가만 놔둬서 결국 썩습니다.


몸은 평소에 전문가에게 케어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은 평소에 전문가가 아닌 친구나 다른 일반인들에게 공유됩니다.


몸이 다치면 외과나 내과 가면 됩니다.

마음이 다치면 정신과 가면 됩니다.


왜 마음만은 평소에 케어 받을 수 없나요?

앞으로 내 아이가 자랄 세상에, 내 아이뿐만 아니라 내 아이 친구들의 마음까지도 썩어 문드러지기 전 평소에 케어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싶습니다.

마인드 트레이너라는 대중적인 직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일 잘할 수 있어요.


헬스 트레이너처럼 접근성이 좋다면,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너의 시간, 나의 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