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집
아지랑이 현기증일게 하던 사래 긴 뒷밭
산 아래 길게길게 얼굴 다투며 피어나던
보라색, 흰색 도라지꽃
엄마의 한과 땀으로 얼룩진 밭
찔레순도 송기 핥기도 끝난 허기진 유월
한 번씩 무쳐서 밥상에 올라오던 도라지 무침
쌉쌀한 맛, 품격 있는 향기가 바로
영원한 사랑, 변치 않는 사랑의 꽃말
엄마꽃 도라지였구나
조희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