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때로는 많이 궁금해도
미칠 만큼 답답해도
뚜껑을 열어보지 말거라
참지 못해 열고 보니 배반과
상처뿐인 쓰라림들이 봄날
흘레붙은 개처럼 득실거리는 구나
참을 걸, 그걸 참지 못해
결국 덮개열린 가늠 안 되는
정내미 떨어지는 쓰레기들 천지
차라리 잘됐다
아픈 상처 이참에 전부 안고 가자
괜찮아 이 정도는 넘어서야 새로운
세상이 오는 법
오늘밤 독한 맘 먹고
내일 아침에 잘라야할
밤새자랄 손톱을 미리 자른다
조희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