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첫 태풍
한국에서의 여름 태풍은 매년 반복되는 일이었다.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태풍에 대한 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며칠 전부터 첫 태풍에 대한 우려로 뉴스가 보도되고 위험에 대한 경고/안내가 계속 나왔다. 태풍을 겪은 적이 없으니 발생 가능한 피해 예측도 어려웠던 게 아닐까. 어제부터 흐려지기 시작한 하늘에서 밤새 비가 내린 듯하다. 아직도 내리고 있고… 생각보다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고 비 피해도 크지 않을 거 같다. 단, 내가 살고 있는 해안가 주변 도시들의 경우에 말이다. 뉴스를 찾아보니 내륙의 사막/밸리 지역엔 큰 비가 내리고 도로 통제도 시작된 듯하다.
경험하지 않은, 예상할 수 없는 위험에는 좀 오버해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인 듯하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려했던 것보다 태풍의 영향이 크지 않으니 슬슬 준비하고 도서관 봉사활동에 가야겠다. 오랜만에 내리는 여름비가 나쁘지만은 않은 오늘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