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빨리 알았으면 몸이 더 좋아질 사실들

음식에 관하여.

작정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몸이 좋아질려고 닭가슴살도 사고 고구마, 단호박, 오트밀 등 다이어트 식단을 샀다.

음식을 먹더라도 항상 끼니마다 단백질을 구성하여 먹도록 노력했다.

그런데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면서 배탈이 나는것 같다.

왜?

이럴경우 나에게 잘 맞지 않는 단백질일 가능성이 크다.

단백질은 우리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부패하는 성분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나의 체질과 잘맞는 단백질과 음식들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음식마다 성질이 존재한다.

돼지는 찬성질, 닭은 열이 많은 성질.

서양학적인 내용은 아니고 주로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동양학적인 내용인것 같다.

그전까진 이런 내용들을 쉽게 티비로 듣거나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

음식에 열이 많은데 어쩌라고 찬성질인데 왜?

근데  나이가 들고 내몸을 점점 하나하나 깨달아가니까

중요한 정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나는 몸에 열이 정말 많다.

원래 이런 체질은 아니었지만, 군대에 다녀온 후로 완전히 바뀌었다.

체질도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군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잘 먹었더니 마르고 열이 없던 체질에서 근육질에

열이 많은 체질로 변화했다.

그런이유로,

여름에 조금만 더워도 더위를 먹은듯 기운이 쭉빠지지만 

겨울엔 아무리 찬바람이 불어도 쌩생하다.

하지만 내몸에서 이러한 신호를 보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몸에 열이 많다고 자각하고 음식을 조절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건 서른즈음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 만큼 닭가슴살을 제품으로 맛있게 만드는 나라가 없을것이다.

처음엔 그저 다들 닭가슴살 닭가슴살 거리니까 몸 만들려면 닭가슴살이 필수인줄 알았다.

항상 닭가슴살을 일정량 이상 먹으면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배탈이났다.

계란도 마찬가지.

근데 돼지나 소는 아무리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배탈도 안난다.

내 몸엔 열이 많은데 닭은 열이 많은 음식이고 돼지나 소는 찬성질이라고 한다.

즉 내몸을 중화 시켜줄 수 있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

내몸에 열이 없고 항상 차갑다면 열이 많은 음식이 도움이 되고,

반대로 나처럼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찬성질의 음식이 도움이 된다.

이렇듯 음식의 성질이 나의 체질과 아주 중요하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아무리 질좋은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뭐하나?

배탈이나면 흡수를 하나도 못시켰다는 말인데.

그저 비싼똥 싼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난후부터 닭가슴살만 고집하지 않았다.

생선도 먹고 소고기도 먹고 돼지고기도 먹고 여러가지 먹으면서 나의 체질과 

잘맞는 성질을 가진 음식들을 찾아먹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몸이 다시 한번 확 좋아진것 같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이때까지 수많은 배탈이 났었다.

이러한 사실을 좀 더 어린나이때 깨달았으면 지금 내몸은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본인에게 잘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

잘 맞지 않는 음식이 무엇인지

아는것.

이것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정보이자 지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