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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온실 Dec 06. 2024

유한

2024. 12. 6


한갓 말로

세상을 정의하네


그 순간 세상은

무한성을 잃고

유한으로 회귀하네


끝이 없는 광활함에

생각이라는 담과

언어라는 벽으로

경계를 짓는 인간이여


허나 그 행위 또한

본질과 맞닿으니

담이 있어야 허물어지고


다시금 펼쳐지는 광활함에

한없는 감사함을 느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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