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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드리햇반 Oct 31. 2023

순간을 살아가는 일, 이 길의 끝에 대해서

"내가 하는 일이 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내가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으며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일"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일터에서 만나는 이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좋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멋진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종종 생각한다.


나에 대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야 물론 매일 생각한다. 나는 지금 어디쯤 놓여 있으며, 어디쯤 가고 있는가. 오래전 내가 꿈꾸었던 모습과 얼마나 가까워졌고 얼마나 멀어졌는가. 


이 길의 끝에 대해서도 종종 생각한다. 저만치 다가오는 인생 뒷편의 모습을 자주 상상한다.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는 종종 끝을 생각한다. 끝에서 시작하면, 오늘의 선택, 오늘 이 순간을 대하는 마음을 다잡는 것이 생각보다 수월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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