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즈플리즈 브랜드 인터뷰
2022년 07월 08일 월요일 by MNPP
요즘 잘 하는 브랜드 너무 많아요.
내가 최고 라고 생각하면서 나같은 감각은 없어 라며 혼자 자만하며 때로는 막 이야기하고 때로는 똘끼로 충만하던 시절이 지나가고, 나라는 사람이 조금은 단단해 졌다 싶었을 때 사업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어요.
아직 2년차 브랜드지만 2년 사이에 나오는 수 많은 브랜드들을 보면서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트렌드에 맞춰 어쩜 이렇게 신선하게 잘 풀어나갈까 라는 생각도 들고 요즘 디자이너들은 정말 다들 감각이 너무 좋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피피도 시대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걸까? 그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브랜드를 끝까지 이끌 수 있는 것인가? 피피도 더 새롭고 더 신선해야 좋은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의 유명세를 끌어 올려 매출을 상승 시켜야 하는것인가요? 아무도 정답을 알려주지 못하고 오로지 피피부부 둘만의 힘으로 결정하며 브랜드를 조금씩 완성 하는것이 재밌기도 하지만 답답하기도 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무언가를 막 해 나가고 있는 것이 황당하기도 하면서 뒤 돌아보면 어느새 여기까지 와버렸네 하고 허허 웃습니다. 그러나 피피는 아직도 해야할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피피는 느리지만 계속 계속 봐주셔야해요.
두가지의 샘플이 나왔어요.
너무 너무 고민이 되는것은 하나는 너무 진지하고 하나는 너무 가벼워요. 제품을 보여주지 않고 글로만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또 다시 고민에 빠져 버려서 다시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다시 2차 수정을 거쳐 완성 된 옷을 보고 제품으로 생산 할 것인가 다시 고민할것입니다.
어설픈 제품은 세상밖으로 나가서도 어설프게 돌아올수도 있어요. 하나를 하더라도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정말 고민이 되는것은 바로 사이즈에요. 피피 피자마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피피의 옷이 크다고 할때도 있고 멋있다고 할때도 있는데 멋을 추구하는 저는 왜 점점 더 오버스러운것이 좋은건지 저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면 판매에 큰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 누가 좀 속 시원히 알려주면 차암 좋겠네 아직도 저는 초보입니다.
완성 된 인터뷰 영상에서 우려했던 눈을 똘망 똘망 뜨지 못하고 게슴치레한 눈동자를 선보이고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돈하고 싶은 피피부부는 부끄럽지만 그래도 브랜드를 위해 여러분들에게 공유드립니다.
편집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가끔 어색한 표정과 당황해 하는 연기 톤이 피피부부를 아시는 분들은 같이 부끄러울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번 가을 시즌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2차 제품 미팅을 했습니다. 그러나 미팅시간에 소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 함께 참석했답니다. 어색한 웃음을 지며 유모차를 끌고 죄송합니두~라고 입장했는데 모두가 소이를 너무 반겨주셔서 감동했습니다.
빔프로젝터를 키고 브랜드의 모든 사람들과 다 같이 한자리를 차지하며 앉아 있는 소이가 커서 뭐가 되려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한시간 반동안의 긴 미팅을 잘 참아줘서 미안하기도 하면서도 함께해서 더 즐거웠어요.
재미있는 콜라보가 될것같이 기대가 됩니다. 어서 샘플링을 하고 싶고 또 기대 되는것은 피피의 그래픽과 콜라보가 된다면 어떤 새로운 느낌이 될까 두근두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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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다음 주에는 ''새로운 가을시즌 이야기" 이/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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