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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윤 Jan 18. 2024

다시 달릴 힘을 얻는 방법

2024년 라디오 오프닝_4

책상 위에 쌓여가는 건 각종 영양제들

웬만하면 박카스 같은 피로해소제를 잘 안 먹는 제가 얼마 전 박카스 한 병을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피로 해소가 절실하게 필요했단 뜻이겠죠?

분주한 연말, 연초를 보내고 집 안팎으로 다양한 일들을 하며 살다 보니 몸이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최근에만 감기와 몸살, 급체에 여러 번 시달린 걸 보면 말입니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축 늘어져 쉬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제 신년 목표가 몸과 마음의 여유잖아요!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좀 슬프긴 하지만 명백한 진리입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날마다 경주마처럼 살 순 없어요. 억지로라도 우리 몸과 마음을 쉬게 해야 다시 달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갓생은 내 몸과 맘을 잘 지키는 데서 시작되는 거 아닐까요?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1월 14일 일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띄워드립니다. 마이티마우스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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