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란

by 이혜연


3월부터 정식 근무를 하게 되면서 요즘은 병원 행정일을 새로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작업 후 확인까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실수도 많고 속도도 느릴 때가 있습니다. 기존 업무만 하던 때에 비하면 일상이 소란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와 감사함이 있기에 힘들기만 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15년 만에 하루 종일 일하는 일상을 살게 됐으니 더 많은 체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분섭취량도 늘리고 수면의 질도 더 높여 올봄엔 시들지 않는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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