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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 DONGNAE Nov 03. 2020

[피플&홈] 방송인 올리비아의 삶의 근원이 되어주는 집

올리비아 - 방송인, 교육인

올리비아

방송인, 교육인



Editor’s Note

방송인, 교육인, 두 아이의 엄마 … 하나의 수식어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으로 사람과 만나는 것이 곧 휴식이고, 아이들과 놀러 가는 것을 즐긴다는 올리비아님.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어가며 얻은 지혜, 꿈꾸는 삶과 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인드



Q) 육아와 일을 모두 해내시려면 바쁘실 것 같아요. 많은 일을 해내면서 꼭 지키는 올리비아님만의 원칙이 있나요?


A) 워낙 하는 일이 많고 바쁘다 보니 시간에 대한 개념이 좀 더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시간은 꼭 타이트하게 지키는 편이에요. 시간 약속은 정확하게 지키려고 노력해요.



Q)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할 땐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올리바아님만의 마음 건강 유지하는 비법이 있을까요?


A) 아침 요가를 꼭 해요.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인 아침 7시에 30분 정도요. 아이들이 이미 일어났거나 오전에 일이 많으면 점심에 잠깐 하기도 하지만, 오전이 저에겐 가장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요가를 하면 에너지를 참 많이 얻거든요. 사람을 대할 때에도, 일을 대할 때에도 좀 더 긍정적이고 편안한 자세로 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가족과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마음이 맑고 편안하면 아이들한테도 더 너그러워지게 돼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나 같지 않은 행동이 나와서 스트레스가 배가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제 삶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요가와 명상이 큰 역할을 해요.





아이들과 함께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



Q) 바쁘게 움직이시다 보면 가끔 쉬고 싶으실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집에서 휴식을 취하시기도 하시나요?


A) 저는 집에서도 활동적인 편인 것 같아요 (하하). 일을 워낙 어렸을 때부터 2-3개씩 동시에 해왔기 때문에 항상 바쁜 상태인 것이 익숙해요. 그래서 집에서도 항상 뭔가를 해야 해요. 아이들과 함께 활동적으로 놀고, 어디 놀러 가고, 그런 것 좋아해요.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면서 아이들하고 시간도 다 보내냐고 궁금해하는데, 저는 집이든 밖이든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편해요.



Q) 코로나로 인해 겪은 변화가 있었을까요?


A) 코로나 때문에 확실히 일도 줄고 밖에 나갈 수가 없어 활동 반경이 줄어들다 보니 힘들었는데, 덕분에 좀 더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사람을 만나는 게 저한텐 쉬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만날 행사나 일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제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그러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휴식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죠. 사람을 만날 때의 신나는 감정과 혼자 즐기는 휴식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 삶의 질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궁극적인 행복, 가족



Q) 국제적인 배경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프랑스에 태어나 지금은 한국에 살고 계시는데, 추후에 다시 해외에서 살 계획도 있으실까요?


A)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여섯 살에 잠깐 4년 정도 한국에 와 있었고 이후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어요. 그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남편을 만나 아이들을 낳게 되었고요. 이제는 한국이 제 집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한국에 마음 맞는 친구들도 더 많고요. 제 근원이 되는 것들이 한국에 훨씬 많아요. 부모님도 한국에 계시고요. 제가 사랑하는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어요. 앞으로도 아이들 교육 때문이 아니라면 다른 나라에서 살 것 같진 않아요.



Q) 집에서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


A) 아이들이 거실에서 노는 모습 볼 때 가장 행복해요. 제 삶이 아이들로 인해 정말 많이 바뀌었다고 느끼거든요.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이런 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행복해요. 아이들이 없었을 때만 누릴 수 있었던 혼자만의 여유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인 지금 삶의 소중함과 행복이 훨씬 크게 느껴져요.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공간 



Q) 올리비아님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A) 집은 가족의 소중한 기억들이 녹아있는 마음의 공간이자 가족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라고 생각해요. 집에 있을 때 ‘너무 편하다, 정말 좋다' 이렇게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 지금의 집이 정말 제가 원했던 가정, 집의 모습이에요.



Q) 지금도 드림 하우스에 살고 계신 것 같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 꿈꾸는 집의 모습이 있을까요?


A) 제가 워낙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소중한 사람들을 집으로 편안하게 초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거실은 아이들의 공간, 부엌은 사람들과 요리하고 다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요리를 즐기는 만큼 초대한 사람들과 같이 요리하고, 즐겁게 모여 앉아 식사하는 문화를 집에서 실천하고 싶어요.






올리비아님처럼 가족과 소중한 기억을 쌓을 수 있는 집을 찾고 있다면, 동네를 방문해 주세요.

https://www.dongn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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