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트레일러 영상
https://youtube.com/shorts/KA5EMmoV3Us?si=1bU7Ord4iRmvmSbs
<아빠의 토마토스튜> 북트레일러 영상을 만들었어요.
<아빠의 토마토스튜> 마지막 장면에 토마토들이 굴러가고, 아빠가 도망가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거든요. PDF 전자책 파일에서는 GIF 움직이는 이미지나 영상을 넣어도 전자책 뷰어에서 구현이 되질 않아서 전자책에는 못 넣고, 북트레일러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귀엽게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빠의 토마토스튜>는 윌라와 리디셀렉트에서 인기도서로 선정되었는데, 밀리의서재에서는 전혀 탄력을 받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ㅠㅠ
<아빠의 토마토스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제가 26살쯤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었거든요. 사진을 저장한 외장하드가 고장나서 남은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에서 찍은 사진 한장이지만 ㅠㅠ 탄자니아에서 킬리만자로 등반도 했습니다. 몇 박 몇 일을 매일 산을 올라가는 데,
코스가 어렵진 않지만 고산병에 시달렸어요. 가이드가 뽈레뽈레(천천히) 걸어야 한다고 했는데, 젊은 치기에 빠르게 올라가다가 그만 고산병에 걸렸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머리에 핏줄이 튀어나올듯 혈관이 심장박동에 따라 쿵쾅쿵쾅 거렸답니다.
그러다가 산장에 내려와서 따끈한 토마토스튜를 한 입 먹었는데, 미묘하게 김치찌개 맛이 났어요. (김치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래서 기운을 차렸고,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었나?' 싶을 정도로 머나먼 추억이 되었는데, 어느 날, 당근거래를 하다가 거래자분이 직접 키운 토마토라면서 싱싱한 토마토 한 봉지를 주셨어요. 이 많은 토마토를 어떻게 먹지? 고민하다가 아프리카에서 맛본 토마토스튜가 떠올랐고! 아침 식사로 토마토를 푹 끓여서 토마토스튜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대에 차서 맛을 보았는데, 한 숟가락을 떠먹자마자! ㅋㅋㅋㅋㅋ
"앗, 이거 아빠 다 드세요." 하는 것 아니겠어요?
토마토의 특유한 새콤한 맛이 국에서 나오는 게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았나봐요. 토마토 파스타는 잘 먹는데 말이죠? 토마토찌개? 느낌이긴 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요즘은 국밥에도 토마토를 넣는데요! 토마토국밥이 인기라던데 언제 한번 저도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아빠의 토마토스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https://millie.page.link/3Eq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