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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식탁서재 Feb 01. 2021

하루 두 시간 식탁으로 출근합니다.

전업맘 하루 두 시간 몰입의 시간


안녕하세요 성장동행가 식탁서재에요. 오늘도 새벽 다섯시에 일어났어요. 아이가 덩달아 깨는 바람에 30분 정도 함께 더 자버렸어요... 남편은 이미 일어나 공부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네요.


하루에 두 시간,

나를 만들어 가는 몰입의 시간



따뜻한 이불 안은 계속해서 저를 유혹해요. 조금 더 자라고 오늘은 그냥 푹 자라고 핑곗거리를 만들어줘요.

'그래.. 어제 조금 늦게 잤어... 조금 더 푹 자도 돼'

잠들어 있는 아이 옆에 누어 그냥 같이 자고 싶은 마음이에요. 눈을 뜨고 짧은 몇 초 안에 더 잘 핑곗거리를 생각해 보다가 다시 벌떡 일어납니다.


물 한 컵을 마시고 식탁 앞에 앉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잠을 쫓아봅니다.



새벽 다섯시에 나를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

자기 전에 내일 해야 할 일을 적어두고 자요

1. 오늘의 Big 할 일 

2. 오늘의 Small 할 일


할 일을 정해 두면 그 일을 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게 조금은 수월해집니다.


오늘의 Big 할 일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을 적어두어요. 주로 새벽 몰입의 시간에 하고 있어요. 제가 새벽 기상이 조금 수월해진 것은 이렇게 전날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어두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저의 가정, 일, 자기계발, 건강을 위해 세워두었던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오늘의 Small 할 일 매일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카테고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나의 가정, 일, 자기계발, 건강을 염두에 두어 목표를 세우는 거예요.


저는 어느 날은 자기계발 동기부여 유튜브 영상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다른 일은 하지도 못하고 하루가 끝나버는 날도 있더라고요. 주방 정리도 해야 하고 남편 셔츠 다림질도 해야 했었는데...


그래서 각 분야별 작은 목표를 적어 두고 하나씩일을 하고 있어요.


가정

3월에 이사를 앞두고 있어요. 이사 가는 곳에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집에 있는 에어컨을 이모 댁에 드리기로 했는데 용달 업체에서 에어컨만 옮겨 주시는지.. 전화하고 알아봐야 해요.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정해야 할 일이 많네요.


저 식탁서재는 제니스샵 사장님이기도 해요. 남편과 작년에 '마미 제니'라는 스마트 스토어도 오픈했거든요. 


건강

운동과 친하지 않아서 의식적으로 매일 하려고 신경 쓰고 있어요. 계단 오르기나 집에서 아이랑 줌바를 하고 있어요. 어제는 둘 다 하지 못해서 밤 9시가 넘어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동네 한 바퀴 뛰고 들어왔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막상 글로 쓰니깐 엄청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일들을 하는 거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운동도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김에 짧게 15분이면 되고요 독서도 15분이면 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내가 오늘 하기로 한 일을 해냈으면 나 스스로 잘했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에요.

 

절대 하루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요. 그런데 나의 욕심만 부리다가 좌절감에 빠질 수 있어요. 


2021년 큰 목표 아래,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Small 할 일들을 성취해가는 하루 만드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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