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매한다는 건 정말 설레는 일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평생 꿈꾸던 드림카를 산다거나 타고 나가기만 해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다 쳐다볼 정도로 멋진 고급 차를 사는 상상,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는 브랜드나 성능, 옵션 등 정말 다양한 이유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 우린 지갑 사정에 가격대를 맞출 수밖에 없다.
정말 사고 싶던 차량이거나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의 차량의 가격대가 내가 생각한 예산과 맞지 않을 경우, 우린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기도 한다. 또한, 요즘엔 자신의 생애 첫 차로 부담 없이 탈 수 있도록 중고차 구매를 많이 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이처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중고차 구매를 위해 함께 판매장을 방문하는 내용의 방송이 방영되기도 했다.
예산은 3천만 원대
수입차는 꿈도 못 꿔
tvN 예능 ‘안티에이짐’에서 ‘박준형’, ‘지석진’ 등의 출연자들이 배우 ‘이호철’의 중고차 구매를 위해 함께 중고차 판매장에 방문하여 여러 차를 비교하는 내용이 등장하였다. 해당 방송에서는 동생의 성공적인 중고차 구매를 위해 자칭 차 박사인 형들이 직접 나서서 도와주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이호철은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생각하며 중고차 판매장에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출연자들의 눈을 한 번에 사로잡은 차량은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였다. 큼지막한 차에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강렬한 성능까지 이호철 역시 맘에 들어 했지만, 예산을 두 배 가까이 초과하는 높은 가격대로 아쉽게도 구매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예산에 맞춰 구경할 것
타이어 동전 테스트 필수
아쉬웠는지 계속해서 고급 차량을 구경하던 이호철에게 박준형은 “예산을 정했으면 예산에 맞는 차를 찾아야 하고, 구매할 수 없는 차는 아예 보지 않는 게 현명하다.”, “비싼 차는 그 이유가 당연히 있을 텐데 자꾸 좋은 차들을 보게 되면 막상 본인의 예산에 맞는 차를 볼 때 실망하기 쉽다.”라고 현명한 조언을 해,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후 출연자들은 “타이어 동전 테스트”를 꼭 해 볼 것을 권했는데 타이어 홈에 100원 동전을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머리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호철은 다른 차들을 구경하며 정신을 차리는 듯싶더니, ‘기어봉이 없어 손을 올려 둘 곳이 없어서 싫다, 센터패시아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다.’라며 깐깐한 모습을 보여 형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등의 장면들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중고차 구매한다면
확인해야 할 것 참고하자
계속해서 차를 구경하던 이호철은 본인의 예산으론 국산차를 구매하는 게 현명하겠다는 조언을 듣고 최종적으로 국산차들이 모여있는 매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KG 모빌리티의 렉스턴을 최종적으로 비교했다. 렉스턴의 디젤 엔진을 체크하기 위해 물이 담긴 종이컵으로 물이 넘치는지 확인하기도 했던 이호철은 나름 준비해 온 모습으로 딜러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딜러와 출연자들이 중고차 살 때의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제조사 보증기간과 엔진 미션 보증기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허가 업체의 성능점검기록부, 보험 이력과 사고 이력을 꼭 조회하고, 정비기록관리가 잘 된 차량을 선택한다. 또한 중고차 시세를 미리 파악하고 매장을 방문하고, 시세보다 저렴하다면 좀 더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호철이 어떤 차량을 구매했는지는 방영되지 않았지만, 그와 같이 중고차 구매를 고려 중인 사람이라면 이 점들을 참고해 두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