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고 보는 삶에 대해서
오늘로써 2021의 해가 하루가 남았습니다.
제 브런치의 첫 번째 글이었던 2020년의 회고- 수렴의 해에서 예고했던 데로 올해는 발산의 해로 키워드를 잡았습니다.
작년에 아래와 같은 내용과 이미지로 포부를 밝히며 마무리했습니다.
2020은 수렴(Converge)의 해
올해가 학습의 해였다면 내년은 확장의 해였으면 한다. 수렴에서 발산의 시기.
말하면 이루어진다 했는가, 정말 올해는 발산을 원 없이 한 해였습니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적어보고자 합니다.
올해도 타임라인으로 나의 감정상태를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일을 안 하면 감정적으로 불안해지는 사람인데,
가끔씩 매너리즘에 빠져 있게 된 순간을 발산의 기회들로 인해 상승 기류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위시켓 요즘 IT라는 플랫폼에서 글을 기고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 총 5편을 기고했습니다.
또 탈잉에서 2번의 온라인 실시간 웨비나 강의와 UX 방법론 강의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제주도 한 달 살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었죠(지금 한달살이 중).
- 강의 및 세미나 진행 총 6회
- 작성 글 수 약 20편
- 읽은 책 수 약 16권
- 디자인 어워드 수상 1회
정량적으로 정리해 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했네요.
또 기대하지 않았던 수치도 달성했습니다.
브런치의 조회수가 1만을 달성했습니다. 구독자도 오늘 기준(12월 30일)으로 120명이 되었습니다.
모두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그다지 조회수가 크게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Surfit에서 제 글이 올라온 이후로 급속도로 조회가 뛰어서, Surfit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 HTML기초, AI, XAI(eXplainable AI), 메타버스, 디자인 윤리 등 그리고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두루뭉술하게 알았던 지식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 UX/UI 공부를 참 많이 했답니다.
- 꾸준한 운동 (바디 프로필을 촬영하려다 강의 준비 때문에 잠시 딜레이 시켰지만, 운동은 꾸준히 했답니다)
- 주식 (수익률 높았지만, 많이 썼다...)
- 그리고 무엇보다 잘한 점은 지금처럼 내가 한 것들을 겁내지 않고 공유했다는 점입니다. 공유가 모든 일의 시작인 거 같습니다.
여러 일을 진행하다 보니 내가 게으른 완벽주의라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란 '실수 없이 완벽하게 일하고 싶기 때문에 그전에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일을 그 상황까지 오기까지 미루거나 일정보다 너무 많은 준비를 하여 오히려 일을 망칠 수도 있는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일을 데드라인까지 질질 끌고 가다가 닥쳐서 밤새서 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컨디션도 문제가 되고 자괴감도 들기까지 하더라고요. 조금은 나 자신을 덜 옥죄고 차근차근하게 진행하는 태도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세 내용을 알고 싶거나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은 이 강의(<-클릭)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021년에는 맘껏 발산했으니, 이제 다시 확장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진행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또 저는 제 삶의 확장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일단 강의 준비로 글을 생각보다 많이 못 썼는데, 올해에는 공부도 하며 글에 집중하려고 하고 또 기타 등등 저의 삶에 필요한 것을 채우려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한 해를 살아가는지 제 브런치를 통해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함께 성장해 나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