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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이는 루작가 Jul 18. 2024

글쓰기에 진심입니다 - 기록의 습관화

이번 주 '아름다운 새벽' 공동체에 배달하는 글 (4)


언니들~~~ 오늘도 아름다운 새벽이 밝았습니다! :D


제주는 무더웠으나 육지는 비가 많이 내린 것 같더라고요! (밤새 비 피해 없으셨길 바라요!! ㅠㅠ) 이 고요한 새벽 곳곳의 날씨는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어제 언니들 댓글을 보니 비가 내리는 곳, 매미가 우렁차게 우는 곳 다 다르더라고요:) 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보면 곳곳에서 뿅뿅 스위치를 온하며 불빛을 내고 있을 아새 언니들을 생각하면서- 함께 공동선을 이루고 있음에 자부심이 드는, 행복한 새벽을 시작합니다!^^


오늘 제가 전하려는 이야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D




"기록의 습관화"



1번 타자~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책상 위에서 들고 오는 '아름다운 새벽' 노트예요! 주말 아침마다 지난주를 반성하고 다가오는 주를 계획하며 뿌듯한 시간을 보낸답니다^^ 지난 3, 4, 5월을 빽빽이 채우고 기적언니께 새 노트를 요청하며 6월을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D 하얀색 A4종이에는 (제가 꿈여행학교도 함께 하고 있는데) 새로운 달의 계획을 입력해, 아새 노트 사이에 끼워 자주 들여다 보고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랍니다^^ 그런데... 계획한 것들을 100% 채워본 적은 없는 것 같... 네요 ㅠㅠ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쁘게! 파워J답게 한 주를 또 플래닝 하는 시간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흐흐^^



2번 타자~ 5월부터 시작한 '성경 필사'인데요! 꿈여행학교에서 아가타언니가 필사하신다는 얘기에 바로 마음먹고 행동한 것이어요:) 새벽 글쓰기가 너무 행복해지다 보니 모든 게 뒷전이 되더라고요.. 기도도 운동도.. ㅠㅠㅠ 그래서 내 삶의 제일 첫 번째 자리는 하느님께 드리자는 고백을 하며! 새벽에 일어나 기상시간만 체크하고, 바로 초를 켜고 성경책을 펼친답니다. 그런데 두꺼운 성경책을 보면.. 말처럼 성경 필사가 꾸준히 안 돼서.. (자꾸 수학의 정석처럼 집합만 조큼 건들다 덮어버리게 되어) 삶에 직관적으로 콕콕 박히는 말씀이 많은 <잠언>을 택해 딱 한 줄만 쓰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적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언젠가는 성경책을 읽고, 필사하는 날이 오겠지요:)



3번 타자는 바로 '엄마표 영어문장 쓰기'에요^^ 얼마 전부터 첫찌가 한글은 못 읽는데 알파벳을 읽더라고요! (아마.. DVD에 너무 노출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혼자 샬라샬라 영어인 것처럼 말을 하길래 제가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던져봤거든요, 그런데 또 그걸 거부하지 않고 "Yes! Yeah~" 하며 리액션을 하길래- 제가 공부를 하고 하루에 15분, 30분이라도 영어로만 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하고 있는데....... 흠. 사실 아이를 위한 것처럼 시작했으나 제 스피킹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려 했거든요. 나중에 영어공부방을 하게 되거나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날 때 영어로 말하는 게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요! 그런데 자꾸 말이 턱턱 막히니 스트레스를 받고 ㅠㅠ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우리 애들을 돌보고, 다른 아이들과 만나야 하나 싶고... 교사가 꼭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나.. 이러면서 또다시 진.로.고.민.......... ㅠㅠㅠㅠㅠ 저는 글쓰기가 좋은데 이 쪽으론 아무 자격이 없고 ㅠㅠㅠㅠ 영어만 이래저래 경험과 자격증이 있어 돈은 이걸로 벌어야 할 것 같은데.... 엉엉... 왜 갑자기 여기서 하소연을 하고 있나요... 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언니들, 저는 이번 하반기! 하루에 5문장 생활 영어 쓰기를 꾸준히 해보고, 말이 턱턱 막혀도 아이에게 15분 영어로 대화 던지기는 해 보겠지만.... 진짜 제 꿈이 맞는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ㅠㅠ 흑..



4번 타자!! 꿈꾸는 유목민, 안예진 작가님이 직접 구성하신 '독서의 기록 다이어리'에요~~^^ 이번달부터 새로 작가님이 꾸리시는 졸꾸머끄 부족에 합류했는데요 ㅎㅎㅎ 꾸준히 글을 쓰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연간회원으로 신청하고 작가님께 직접 다이어리를 받는 영광을 누렸어용@.@ ㅎㅎㅎ 아끼고 아끼다 어제 비닐을 뜯어보니 구성이 너무 잘 돼있더라고요^^* 3개월 분량이 담겨있어요!! 저는 아무래도 8월까지는 이래저래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가을 아새노트와 함께 시작하고 싶어 꼭 이렇게 의미부여를 합니다??? ㅎㅎㅎ) 곧 스타뚜 예정인 독서기록입니다+_+



마지막 5번 타자~~~^^ '여행포토북'이에요:D 어느 날 친한 동생네 집에 놀러 갔다가 아이의 성장앨범을 포토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보고, '아 놓쳤다!' 싶은 거예요 ㅠㅠ 저는 태교 일기는 열심히 썼지만, 출산 후 아이의 사진들이 정리가 안 됐었거든요 ㅠㅠ 그 포토북을 아이가 엄청 좋아하고 자주 들여다본다는 얘기에 저는 어떤 포토북을 만들어 기념하면 좋을까 싶어 꾸준히 여행포토북을 제작하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난달 처음으로 떠난 가족여행, 서울이고 2박 3일이지만 알차게 보낸 여행을 이렇게 만들었어요~ 찍스 어플을 추천받았는데 와우... 찍스가 컴퓨터로 작업이 안되더라고요....?!! 휴대폰으로 만지작하며 사진 크기 조절, 위치 조절 하느라 눈알이 빠지는 줄....@.@ 3시간이 넘게 작업을 하고 나니 시력이 0.1은 떨어져 있는 것 같았어요.. ㅎㅎㅎ 마음은 글도 넣고 싶었는데 도저히 거기까진 못하겠어서 스티커로 대충 꾸미고 ㅎㅎ 책을 받고 내용은 손으로 직접 썼어요:D 저희 집 아이들도 틈만 나면 꺼내와 이 포토북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언니들은 어떤 기록을 꾸준히 하고 계신가요?^^ 아마 아름다운 새벽을 보내는 언니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꾸준히 습관화된 기록이 많을 거라 생각되어요:-) 습관으로 자리 잡기까지 애썼던 우리의 노력을 자랑스러워하고, 앞으로 시작할 새로운 기록에 힘을 실으며!! 오늘도 언니들의 하루를 엄청엄청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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