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장래희망'이 뭔지 대답할 수 없는 26세 여자 이야기
스타트업 세계에 발을 들인지도 어느덧 두달이 지났다.
난 도대체 뭘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한없이 우울해 하다가
정확히 26번째 생일에 이곳에 들어오게 됐다.
오자마자 쓰나미 같이 몰려온 일들을 해내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새 두달이나 지나있었다.
스타트업에서 일 하는 것을 기록해놓자고 마음 먹은 건 이미 예전이었지만,
이제야 글을 쓸 여유가 생겼다.
(일이 줄은 건 결코 아니다!)
이 곳에 내가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까 한참 고민했다.
그래서 내 좌우명대로 하기로 했다.
"하다 보면 알겠지. 일단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