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브랜딩#1 - ’브랜딩‘과 ’이름‘
*본 내용은 드라마 스포일러는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주 주말 드라마 ‘악귀’를 드디어 몰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식 귀신’이라는 소재가 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한참 보다가 중간쯤 되었을 때 드라마의 작가가 궁금하였습니다.
엔딩크레딧을 보니 ‘김은희’ 작가님의 이름이 보이더라고요
작가님의 이름을 보고 난 후로는 김은희 작가님의 스타일과
예전 작품의 성격 등을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끝까지 보았습니다.
독자분들은 드라마 ‘악귀’를 ‘악귀’로 처음 보시게 되었나요?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 중 하나로 처음 보시게 되었나요?
‘악귀’라는 드라마를 ‘악귀’로 보신 분은
‘되게 재밌다‘
‘스릴 넘치네’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 중 하나로 보신 분은
‘김은희 작가님 작품이구나, 꼭 봐야지‘
‘김은희 작가님 다운 작품이구나 역시 재밌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보는 콘텐츠에서도 브랜딩은 함께하고 있습니다.
누구누구가 만든 드라마
누구누구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등
우리는 가끔 콘텐츠를 내용이 아닌 제작 참여에 누구의 ‘이름’이 있는지 등을 통해서
기대감 즉, ‘품질 보증’에 대한 확신을 얻고 이 콘텐츠를 보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흔히 선택지가 많은 순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요즘 세상은 더더욱 많이 발생하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김은희 작가님은
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작가님의 브랜딩을 잘 해오셨기 때문에
그만큼 ‘이름’의 힘이 강력하신 것 같습니다.
선택지가 많은 즉 브랜드가 많은 요즘 세상에서 ‘이름’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그 ‘이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름’을 통해 떠오르는 가치가 중요한 것임을 생각하며 꾸준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일상 브랜딩#1 - ‘브랜딩’과 ‘이름’ 요약
브랜딩에서 이름은 중요하다
이름에서 떠오르는 가치는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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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귀한 시간 내어 제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3년 8월 13일(일), 옥수동 자택에서 푹 쉬며 글 쓰고 있는 브랜드마케터 아무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