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단 Oct 25. 2023

리단의 제3회 글쓰기 강좌

칭찬의 글쓰기 섹슈얼리티/정신질환


<리단과 함께하는 칭찬의 글쓰기>

안녕하세요, 리단입니다.


11월 글쓰기 강좌를 소개합니다. 한 해동안 헤쳐온 자신을 면모를 칭찬하는 글쓰기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보려 합니다. 어쨌든 우리 모두 칭찬과 격려가 필요한 존재이니까 말이죠. 본 강좌에서는 토요반과 일요반을 나누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둘 모두 젠더섹슈얼리티/정신질환을 다루고 있으며 1:1 개별 피드백이 이루어집니다. 


본 강좌가 지난 두 번의 글쓰기 강좌와 다른 것은, 이번의 주제가 ’칭찬‘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로 향하는 부정적이고 비관적 심상에서 어떤 식으로 이것을 변용시킬 수 있는지, 혹은 좋지 않은 정서상태에 정신과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지 등을 함께 논의할 것입니다. 주제가 ’칭찬‘인 까닭은 단순한데,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올 한해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은 장기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언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글을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적 접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글 또한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즉, 자신과 관계한 어떤 사람을 엄청나게 칭찬하고 싶다, 글을 선사하고 싶다 같은 마음으로 참여하시는 것도 아주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어쨌든 ’칭찬‘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서사를 꾸리는 것은 역시 자신의 젠더섹슈얼리티 경험, 그리고 정신질환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둘 모두가 혼합되어도 괜찮습니다. 


이번에 인사드릴 프로그램은 <칭찬의 글쓰기> 라고 하는 것입니다. 먼저 칭찬의 글쓰기는 무엇인지 약간의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당사자적 글쓰기란 

1. 자신의 트라우마나 이슈

2. 자신의 정체성

3. 자신의 질병이나 정신적, 신체적 장애

4. 자신의 (설명하고 싶은) 기타 문제들을 스스로 글로 정제해서 풀어내는 방식의 글쓰기에서 1~4항목의 경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 그것에 패배하거나 실망한 바들에서 칭찬의 여지를 찾아내 덜 비관적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숙한 면면들을 짚어나가며 긍정적 자기상을 설정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의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수강하시는 분들의 예시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에 관한 글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손을 댈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언어화해서 풀어내고 싶은 분들.

-자기 감정,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

-감정이나 기분이 지나치게 과잉되어서 이를 숨기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

-반대로 자신을 어떻게 효과적이고 적확하게 드러내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글쓰기 강좌입니다.


본 강의는 합평이나 다른 구성원과 글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저와 1:1로 첨삭 및 완성 글의 구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수업은 다음과 같은 전제 조건을 택합니다.

1

2 실용적일 것

3 완성의 경험

4 익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수업



1주차. 내가 쓰고자 하는 것을 정하기. 효과적인 주제를 효과적으로 선택하는 방법. 당사자적 글쓰기의 장점과 주의사항. 실습.

(과제)  

2주차. 글을 진행하는 방법(글의 분량을 늘이기), 1주차의 단편 글을 완성하기. 주제를 치밀하게 잡고 글쓰기 구상하기. 연습

(과제)

3주차. 2주차부터 준비하는 주제에 대해 당면하게 되는 문제들에 관한 총평, 객관적 시선-자기연민의 제거는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내가 읽기 좋은 글과 다른 사람이 읽기 좋은 글. 그리고 타인에게 읽히고 싶은 글에 대한 차이

(과제)

4주차. 2주차에 시작한 글의 완성. 퇴고의 어려움과 편집-윤문의 이유. 글의 완성 및 자신의 문체의 특징 찾기

(기념식)


과제는 모두 동일합니다. 그날 제시된 노트를 다시 한 번 읽어오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완성하는 것, 자신의 문체의 실마리를 찾는 것, 자신이 말하고픈 주제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 등등이 있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성소수자와 정신질환자를 기본적으로 대상으로 하며, 당사자 분들이 신청시 강좌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이에 관련해 ‘소수자를 위한 글쓰기’ 를 출간 예정인데, 개인정보 동의서 및 자신의 글을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제출해 ‘원고’에 사례로 싣는 데에 동의하시는 분들에 한해 5만원을 할인하고 있습니다.(대신 퀴어/정신질환자 중복 할인은 없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쓰기 강좌를 통해 얻게 되는 비용은 모두 병원비(폐에 물찬…)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

참여하고자 하는 요일을 골라주세요

*


토요일 2~4시


일요일 2~4시


젠더-섹슈얼리티(토요반)


정신질환(일요반)


둘 다

개강일은 11월 4,5일 부터입니다. 그 전에 다음의 계좌번호에 글쓰기 강좌 수강료를 입금해주세요(카카오뱅크. 3333-07-1752713 이한솔) 강좌 금액은 150,000원(십오만원)입니다. 만약 퀴어/정신질환자/장애인일 경우 10%할인이 적용됩니다.(135000원) 


카카오뱅크 3333-07-1752713(이한솔)로 입금하시고, 입금하실 때에 할인 적용 여부를 표기해 주십시오. 장소대관의 사정으로 되도록 일찍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본 강좌 수강료 150,000원


퀴어/정신질환 당사자 할인 10%, 135,000원


예술인 할인 10% 135,000원


개인정보 동의 및 사례로 도서에 실림에 동의 100,000원

공지 및 메시지 전달을 위한 성명(닉네임)-연락처를 기입해주십시오(강좌를 마친 후 전량 폐기)


이외에 궁금하신 점이나, 강좌에 대해 알고 싶은 점. 문의사항등을 말씀해주십시오.


참가 폼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의 주소에서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s://forms.gle/GNayNxGmMS5Bmj3FA





작가의 이전글 레즈섹스 가이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