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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프로그램 공식

국내 최고 연봉 인기 PD의 윤스테이 곰탕 우리기.

1. 일단 만화나 영화 속 장소를 섭외하라.


1박 2일로 전국을 다닌 뒤에 <꽃보다 할배>시리즈로 해외를 다니고 가끔씩 여배우로 <꽃보다 누나>로 해외 여행지를 바꾸더니 강호동은 중국 위주에서 제주도로 다시 국민짐꾼 이서진이 산촌에서 삼시세끼 밥해먹는 걸 만들었다.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캐스팅과 파생 프로그램들.


어떤 프로그램에 어떤 사람이 적합할지 보다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송민호가 위너와 피오를 데려오듯 안재현이 구혜선과 신혼일기를 찍던 은지원과 아이슬란드를 가던 다음 프로그램으로 재생된다.


옷을 좋아하는 멋쟁이나 배정남이 프라다같이 입듯이 어디를 가던 어떻게 입고 라면을 비롯해 무엇을 먹는지 하숙을 하던 게스트 하우스를 하던 호텔 예약 앱 홍보를 하던 어디서 자는지 출연진들의 의식주를 다루는 정도면 된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아닌 반복되는 캐스팅이라도 셰프에게 레시피를 배우고 협찬받고 PPL 계약을 고려하여 노출 정도와 회차를 채워 노출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정치인이었거니 정치적 활동을 하거나 정치인이 될 사람들을 섭외하는 것인지 대중적 예능이란 친근감으로 인지도를 얻으면 지식을 뽐내던 사람들이 권력을 얻게 되는지는 어떤 게 먼저인지는 알 수 없다  


청춘들이라는 배우들에게 보인 태도<꽃보다 청춘>를 비롯 <신서유기>의 출연진과의 게임 등은 재미와 사행심의 경계 아래위에 언급되었듯 (워너)나 (피오)등의 출연 약속이나 아이슬란드 여행기 등으로 프로그램은 언제든 파생한다.



3. 앞으로도 새로울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인가?


한번 만든 성공의 공식 안에서 그 밥에 그 나물로 "먹고 쉬고 떠나라."라고 반복할 때 대리로 여행 가는 신선감을 주었다면 반대로 할배도 누나도 청춘도 떠나는데 해외로 떠나지 않는 사람들에겐 어떠했을지 관광적자에 일조한 것은 아닌지...


최대 다각도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반인 등의 방문자들의 대화도 마이크에 담고 선한 캐릭터를 자막 등으로 부과하면 출연진들은 광고도 많이 하고 이미지도 좋아지니 반복 출연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제작자 입장에선 만들기 수월해서 좋고 출연자 입장에선 사전에 요리도 서툴고 집안일도 못한 것이 나중에 결과물 만들기에 성실함이 더해지기 때문에 그들의 인물 지정과 서사에 쌍방은 만족할 것이나 피로한 시청자는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만해야 한다.


4. 칭찬받고 싶은 마음


인간은 누구나 인정의 욕구, 고래도 춤추게 할 칭찬을 좋아한다. 그러나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거의 무료에 가까운 잠자리와 융숭한 음식에 디저트  등을 대하면서 한식을 알린다는 것은 실제 물가에 비해 다 퍼주고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공평하지 못했다.



5. 인기의 무게감 (왕관의 무게)


나영석은 유례없는 예능 스타 PD이다. 그와 연관 검색어로는 '억대 연봉'이 있다. 40억을 받던 얼마를 받던 한 방송국의 높은 위치에서 지속적인 재미와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은 시청자와 예능 PD 지망생들과 후배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미소와 부드러움만이 리더의 역할의 전부도 아니고 믿고 뭐든 만들 수 있는 자리에서 반복적이고 뻔한 그저 그런 파생상품만 내놓고 피로감만 가중시키면 과연 어느 정도까지 우려먹고 시청률을 바닥을 보여야만 바꿀 텐가? 누군가는 물어봐주고 답을 알려주었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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