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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 Sep 09. 2024

300만 미식가를 사로잡은 '캐치테이블' 분석

서비스 / UI∙UX 분석 노트 01



서비스 소개

즐거운 미식 생활의 시작, 캐치테이블 - 인기 맛집, 핫플 예약부터 웨이팅까지 한 번에!

- 출시일 : 2019.12.11
- 제공자: (주)와드
- 카테고리 : 음식 및 음료 - 실시간 식당 예약 서비스
- 다운로드 : 구글 플레이스토어 / 앱스토어 
    • 평점 : 구글 플레이(4.9/5) / 앱스토어(4.9/5)
    • 앱 순위(24.08.04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 앱/게임 식음료 2위, 100만+ 다운로드 / 앱스토어 음식 및 음료 앱 1위
- 이용자수 : MAU 300만 명(웹 페이지 포함)
- 홈페이지 : https://app.catchtable.co.kr



유저 정보

24.07.24 기준 (출처: https://www.innoforest.co.kr/company/CP00000567)

• 고유 방문자 수 및 전월 대비 성장률 - 6월 기준 1월 대비 17.2% 성장

고유 방문자 수(MUV)
고유 방문자 수(MUV) 기준 전월 대비 성장률

소비자 거래분석 - 1년 이내 재구매율 52.6%


소비자 유형분석 - 30대 남/여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음, 캐치테이블 입점 매장의 평균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20대보다는 경제력이 있는 30대 남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예상. 40대의 비율이 높은 것은 트렌드 한 40대 혹은 입점 매장의 대표, 사장의 연령대로 분석.



주요 기능/서비스

• 예약 서비스

전국 식당, 팝업 스토어, 케이크 등의 이용 정보 및 일자∙시간대별 예약   

온라인 웨이팅 서비스

전국 식당, 팝업 스토어 등의 웨이팅 현황 확인 및 온라인 웨이팅, 대기 알림   

주류 배송/픽업 서비스

앱에서 와인, 위스키 등 주류를 구매 후 입점 매장으로 배송 및 픽업   

밀키트 판매 서비스

전국 유명 맛집과 협업한 밀키트 출시, 배송 판매, 단독 판매 제품 有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 고객 - 미식에 관심이 있고 레스토랑을 예약 및 방문하는 사람과 그 동행인

전략

“고객의 서비스 이용 여정에 집중해 서비스 연결”

저희는 다른 요소보다 메인 타깃의 ‘습관’에 집중했어요. 기존에는 포털사이트나 SNS를 통해 레스토랑을 검색한 후 직접 전화를 걸어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여러 페인 포인트가 존재해요.

먼저, 자신이 원하는 레스토랑을 찾고 정보를 획득하는 단계부터 쉽지 않습니다. 포털사이트나 SNS의 바다를 헤매며 오랜 시간 검색하거나 매장에 전화해 직접 확인해야 하는 허들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검색 정보는 광고성 콘텐츠가 넘쳐나 신뢰하기 어렵고, 전화로 확인할 때는 매장이 바빠 연결이 쉽지 않거나 운영 시간이 아닐 때 접촉이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저도 중요한 자리를 위해 레스토랑을 예약할 때, 장소를 찾는 데만 1~2시간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약을 했다 하더라도, 변경이나 취소 등이 필요할 경우 다시 전화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이때, 주목한 것 중 하나가 콜백 메시지였어요. 예를 들어 매장에 연락이 닿지 않을 때, ‘이 매장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송했죠. 이를 통해 고객은 자연스레 저희 앱을 인지하고 예약하게 됩니다. 이런 루틴이 3~4번 반복되면, 예약의 시작을 캐치테이블에서 하게 됩니다. 바로 ‘습관의 변경’인 것이죠.


“앱 내 지표를 활용, 검색이 어려운 정보를 주제별로 분류해 큐레이션 제공”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색다른 레스토랑을 경험하고 싶지만, 어떻게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모르는 분이 많아요. 그래서 검색만으로는 찾기 힘든 주제를 위주로 소개하고 있어요.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레스토랑’ ‘연휴 때 문 여는 레스토랑’ 등이죠. 계절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파인 다이닝만 큐레이션 하기도 합니다. 캐치테이블은 실제 매장에서 고객에게 안내하는 콜키지, 발렛, 주차 등 다양한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갖고 있어 이러한 큐레이션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캐치테이블 앱 하나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모든 콘텐츠는 데이터를 근거로 제작합니다. 매장별 페이지뷰나 저장수 등 앱 내 지표를 활용하는데요. 유명 셰프가 오픈한 매장이거나, 유명 인플루언서가 다녀간 매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매장 지표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많은 유저가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를 데이터를 바탕으로 큐레이션 하고 있어요.

그리고 캐치테이블은 예약 확인 알림톡을 별도로 발송하는데요. 매장별로 주차ㆍ운영 시간ㆍ콜키지 등 자주 문의하는 정보를 넣을 수 있어요. 그렇게 저희에게도 상당한 양의 매장 정보가 쌓이더라고요. ‘2차로 가기 좋은 다이닝 바’ ‘레터링 서비스가 가능한 레스토랑’ 등도 이러한 데이터가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어요.



기능/서비스 분석

✔️ 주요 서비스   

• 누적 데이터를 통한 식당 추천 기능 → 지역별 필터링 가능

- 일 평균 웨이팅 TOP 100 식당 랭킹 제공

- 월별 큐레이션 식당 추천 → 히든플레이스 / 트렌드 맛집(맛집 휴가) / TV 속 숨은 맛집 / 뉴플레이스 탭 등

웰컴드링크, 생일 프로모션 등 혜택 제공 식당 추천 서비스 제공


• 세분화된 검색 필터를 통해 검색 기능 최적화

음식 종류(인기메뉴, 국가별 등), 가격, 분위기, 편의시설 등 세분화된 검색 필터를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검색 가능


• 와인 배송/위스키 픽업 서비스 → 콜키지 과정의 페인 포인트 해결

와인 배송 과정: 와인 배송이 가능한 콜키지 식당 예약 → 와인 종류 선택 → 주문 → 식당으로 와인 배송

- 출시 일주일 페이지 방문자 수 60만 명 돌파

- 예약일 3일 전까지 주문 가능, 매장으로 직배송 / 약 200개여 식당에서 진행

- 와인 주문 선택 시 병당 콜키지 비용 안내

위스키 픽업 : 위스키 주문 → 픽업매장 선택 → 준비완료 알림 → 방문 픽업

- 주문 후 3일 뒤부터 픽업 가능

- 1차 서비스 오픈 후 5분 만에 전 상품 완판, 동시 접속자 수 14만 명 기록


• 관광객이 이용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서비스 외식앱 운영 → 한국관광공사·서울시 등과 협력

- 영어/일본어/중국어 버전 앱 출시

- 지난해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590% 증가, 가입 외국인 20배 이상 상승 

- 캐치테이블이 한국관광공사에 외식업 데이터를 제공, 공사는 관광객이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주는 역할


✔️ 신규 서비스  

• 새로운 검색 서비스

- 지역, 음식종류, 편의시설, 테이블 타입 등 단어로 조합해서 검색 가능

e.g. 압구정 스시오마카세, 강남 주차 가능, 성시경 먹을텐데

검색 서비스 이용 화면


• 팝업 모아보기

- 팝업 스토어 이용 정보와 예약 및 웨이팅 현황 확인

기존 실시간 대기 상황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에 산재된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페인 포인트 존재 → 팝업 스토어 모아보기 따로 검색하지 않고 관련 정보를 모두 확인 가능   

- 2023년 기준 캐치테이블 웨이팅 매장 상세 페이지 조회수 상위 10곳 중 4곳이 팝업스토어


✔️ 입점 매장(B2B 고객)이 얻을 수 있는 효과   
- 앱 주요 사용자 층이 20~30대 유저, 단순 입점만으로도 홍보와 고객 유치에 용이
- 행사 종료 후에는 방문객 수 / 상세페이지 페이지 뷰(PV) / 순 방문자 수(UV) 등 성과 분석을 위한 종합 데이터 리포트 제공
-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버전 안내 제공
팝업 모아보기 서비스 이용 화면


 티맵(TMAP) 온라인 예약하기/웨이팅 하기

- 티맵에서 캐치테이블 제휴 매장 예약 및 웨이팅, 장소 상세 페이지에서 웨이팅 현황에 대한 정보 확인 가능

- 실시간 대기시간과 티맵 예상 이동시간을 비교 가능


• 캐치페이 자동결제

앱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예약한 매장의 식사 비용을 간편 결제

기존 식당 예약 시 예약금 결제 → 식사 후 예약금 환불, 현장 결제

캐치페이 자동결제 앱 내 결제 수단 등록 → 식당 예약 시 사전 자동 결제 신청 → 식사 후 자동 결제   

- 캐치페이 이용자의 80% 이상이 자동결제 서비스를 재사용

케치페이 자동결제 서비스 이용 화면



UI/UX 분석

✔️ 홈 화면 - 주제별 큐레이션 컨텐츠로 입점 매장 홍보

홈 화면 - 아래로 스크롤 시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션 제공

• 세분화된 검색이 강점인만큼 검색 바를 최상단에 배치

8월 꼭 가야 할 호세 하이볼 성지, 말복 어서오시계, 8월 트렌드 #맛집 휴가, 미식 호캉스, TV에 나온 바로 그 곳 등 주제별 큐레이션 식당을 캐러셀로 구성

메뉴 구성 → 누적 데이터 기준 추천 식당 / 사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메뉴 / 픽업 예약 / 혜택 메뉴 등을 균일하게 분포

탭바 구성 → 홈 / 검색하기 / 타임라인(커뮤니티) / 마이다이닝(예약 및 방문 식당 확인) / 마이페이지 (저장, 작성 리뷰 확인)


Good Point 좋은 점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식당 탐색이 용이함.


Bad Point 아쉬운 점

• 추천 콘텐츠가 너무 다양하고, 맛집휴가 / 이달의 맛집 등의 차이점을 알기가 어려워서 혼란스러움.

콘텐츠 주제에 비해 식당 캐러셀이 더 크게 보여서 어떤 주제의 식당인지 인식하기 어려움. → 전체보기를 강조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걸 유도하는 게 어떨지


✔️ 예약 화면 - 매장 정보 / 예약 일시 / 예약가능 날짜 찾기 / 빈자리 알림 / 레스토랑 함께 고르기

예약 화면 - 매장 정보 / 예약 일시 / 예약가능 날짜 찾기 / 캡처 시 공유하기 팝업

• 매장 정보 → 매장 소개, 혜택, 위치, 운영 시간, 가격, 메뉴 등 예약에 필요한 정보 제공

매장 위치 클릭 시 주소 및 복사 탭 + 네이버 지도, TMAP, 카카오맵으로 연결 탭 버튼 존재 

저장된 매장은 개인 메모 가능 (마이페이지 - 나의 저장 탭에 있는 기능) 

• 예약 일시 → 캘린더 형식으로 선택, 인원수, 테이블 형태 선택 가능 

예약이 완료된 시간은 중요도로 차이를 두지 않고 아예 선택지에서 보이지 않게 설정돼 있음 

예약 날짜를 하나하나 클릭해 봐야 예약 가능한 일시를 알 수 있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예약가능 날짜 찾기 기능 존재 

예약이 마감됐을 시 예약 취소 분을 고려해 빈자리 알림 신청 가능 → 빈자리가 생겼을 시 카카오톡으로 알림 

• 식당 공유 기능 

식당 페이지에서 캡처 시 공유하기 팝업 

- 레스토랑 함께 고르기 기능을 통해 여러 식당 선택, 공유 → 리스트 공유/ 투표 공유를 통해 같이 레스토랑 결정, 여러 식당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음, 스와이프 형식


Good Point 좋은 점

• 매장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있고 메뉴,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따로 추가 검색하지 않아도 매장에 대해 파악이 가능함. 혜택을 한눈에 보이게 해 두어 식당 선택 가능성을 높임.

• 사용자별 다양한 지도 앱을 쓰는 걸 고려해 여러 선택지를 둔 점이 사용자가 겪는 불편함을 줄이는 기획으로 느껴짐.

• 예약가능 날짜 찾기 기능을 통해 일자별 가능한 날짜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한눈에 남은 일시를 확인 가능함.


Bad Point 아쉬운 점

• 예약 완료된 시간이 선택지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원래 해당 시간에 예약을 받지 않는 건지, 예약이 다 차서 비어있는 것인지 확인하기가 어려움, 다른 날짜를 확인해보지 않는다면 해당 시간은 예약이 안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 경우의 수에 따라 장단이 존재하는 기능

• 레스토랑 함께 고르기 기능이 스와이프 형식으로 제공되는데, 기본 매장 정보(가격대, 편의시설, 주차정보, 주류 및 콜키지) 제공이 디폴드 값. → 기본 매장 정보가 사용자가 식당을 선택하는 데 유의미한 정보인지 의문. 오히려 메뉴를 보여주는 게 더 유의미하지 할 것으로 생각됨.


✔️ 검색 화면 - 지역, 음식 종류, 가격 등에 따라 세분화된 검색 필터

검색 화면 - 지역 / 음식종류 / 가격 / 테이블 / 분위기 / 편의시설 등 필터 적용 기능

• 검색 필터 탭 → 지역, 음식 종류, 가격, 테이블 타입, 분위기, 편의시설 선택해서 필터 적용 가능

• 식당을 이용하면서 고려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 선택 가능, 음식 종류의 경우 검색도 가능해서 선택지에 없는 음식도 필터에 적용할 수 있음


Good Point 좋은 점

• 식당을 이용 시 고려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선택을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fit한 식당을 찾기가 용이함. 특히 주차, 노키즈, 반려동물, 아기의자 등 식당 이용 시 크게 제한이 있는 경우의 수까지 검색할 수 있어 기존에 일일이 검색해봐야 하는 불편함을 없앰.


Bad Point 아쉬운 점

• 지역 → 지역이 기존 지도와 같이 ㅇㅇ구로 나뉘어 있지 않고 상수/합정/망원, 홍대/합정/마포 등 근방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고 있어 지역 범위가 너무 크게 설정돼 있음.

• 테이블 타입 → 대관 제외 홀, 룸, 테라스 등은 식당별로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기 때문에 식당 선택 시 크게 중요도가 있는지 의문이 들고, 특정 테이블 타입 선택 시 검색 결과값이 너무 적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 오히려 식당을 먼저 선택하고 확인해도 되는 정보라고 생각됨.

• 음식 종류, 가격 등 정량적 정보와 분위기 등의 정성적인 정보가 함께 혼재돼 있어 검색 필터 내용이 과도해 피로감이 느껴짐.

• 사용자가 선택하는 것에 따라 결과값이 몇 개나 나오는지 파악이 어려움. 모든 선택지를 선택했다 결과값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발생. → 선택에 따라 바뀌는 결과 수치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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