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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꾸이 Nov 17. 2019

< 인연에 관하여 ->

무슨 꽃을 좋아하냐기에


후리지아를 좋아한다 했지요




노란꽃은 싫어한다는 당신과


꽃은 금새 시들어서 싫다는 당신과


꽃이 지기에 좋다는 내가


이국의 음식을 입으로 가져다 넣습니다.




남몰래 마음속으로 조그맣게 속삭여 봅니다.




사라질 것들은 아름답다 -


순간을 사는 것들이 그러하듯이...




당신과 나 


그리고 지금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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