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는 특권의 상징?
사진은 2018년 7월 13일 케임브리지 대학 31개 컬리지 중 다우닝 컬리지 (Downing College)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아쉽게도 이때 날씨가 너무 더워 잔디가 노랗게 타버린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노랗게 타버린 잔디 말고 혹시 보이는게 있나요? 힌트를 드리도록 하죠.
흰색 남방을 입은 남성이 남자들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다.
흰색 남방을 입은 남성은 컬리지 경비원이다.
우측 잔디위에 서있는 남자들은 관광객이다.
그렇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교정안에서 잔디를 밟는 행위는 금기시 되고 있죠. 대학 내 교수 급의 교직원, 교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 잔디관리자와 잔디깎기 로봇, 그리고 오리 및 일부 조류만 잔디를 밟게끔 되어 있습니다.
사실 별게 아닌것도 못하게 하면 괜히 대단해 보이는게 인지상정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트리니티 컬리지에 엄청난 투자를 아끼지 않은 빌 게이츠에게 컬리지 수장이 예외적으로 잔디를 밟는 특권(?)을 허락했다고 하죠
혹시 케임브리지 대학 (옥스포드도 마찬가지) 방문을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점 꼭 염두에 두셔서 경비원 양반이 쫓아오는 일 없도록 하세요!
Do's and don'ts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