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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 생각 Oct 04. 2022

경매 도전기 : 무작정 땅에 투자해 보자

"일단 경매로 토지를 산다."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인상과 러시아 전쟁이 심화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 높아진 금리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된 것이 1년 전과는 분위기가 정반대다.


부동산 하락기에는 경매에 집중하라고 했던 말을 들어서인지, 원래부터 경매를 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다. 하락장과 올해 생긴 직장에서 제공되는 직장인 대출을 이용하여 전세를 낀 물건에 투자할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른다. 잘 모르겠지만 근 1년가량 추가 투자 없이 다음 투자를 위한 씨드를 모으는데만 집중하니 새로운 투자를 해보고 싶어진 것 같다.


어쨌든 1주택을 더 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금이 큰 물건에는 투자가 불가능하다. 투자금도 없고 경매도 잘 모르는데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일단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내 스타일이니 100만 원 이하 자투리땅을 사며 경매를 공부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부동산 경매 사이트에 접속해 200만 원 이하의 물건을 선택하고 대지, 임야를 설정했다.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토지는 경남 남해에 위치한 임야였다. 최저가가 63,000원이다. 63,000원에 땅을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법원 경매는 평일에만 진행되기에 연차를 써야 하고, 지방까지 내려가는 교통경비가 더 들 것 같다. 입지분석, 권리분석도 해야한다. 그리고 각 도시별 발전계획도 상세히 들여다 봐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별문제 되지 않는다. "일단 경매로 토지를 산다." 이 경험은 분명 경매와 토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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