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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짧은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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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리스 Iris Dec 27. 2022

그러던 어느 날

짧은 사색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의 수많은 날 중 하나가

"그러던 어느 날"이 되어

눈앞에 나타날 때가 있다


한낱 우연에 불과한 한낮의 마주침은

서로를 사고한 지 꽤나 오래된 둘에겐

예상치 못한 사고였다.


텅 빈 거리에 던져진 침묵은

빈곤한 마음의 거리를 부유하고


한 때의 인연은

혹독한 악연이 되어

고독한 마음을 더욱

얼어붙게 만든다.


이 사고의 목적은 뭐였을까?

서로의 목격은, 과연 되었을까?


그 밤의 안주거리 혹은

이야깃거리가



-아이리스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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