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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 만난 물개 Jan 24. 2023

1월 19일의 바다

오랜만의 펀 다이빙과 뜻밖의 만남

물때 : 5물, 조류 세기 45%, 만조시간 08:08(255), 간조시간 14:25


새끼섬 입도, 입도 시간 08:30 가량

입도할 때 섬은 물에 잠겨서 찰랑찰랑


입수시간 : 08:50, 10:40


2회 다이빙 진행.

전체적으로 평온했던 다이빙.

물색 투명, 물도 잔잔하니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컨디션의 바다.

조류도 새끼섬 골짜기에만 살짝 흐르고 벗어나니 평온하게 멈춰있어 편안하게 즐기기 제격.


1회 다이빙 : 물은 여전히 들물 진행 중

니모, 베도라치, 누디브런치, 고비 등 특정 개체를 타게팅해서 사진촬영 연습.

마크로렌즈 착용 후 여러 구도에서 사진 찍다 보니 다이브 타임 50분을 훌쩍 넘겼다.


2회차 다이빙 : 물은 거의 정조였지만 아직도 미묘하게 드는듯한 느낌.

복귀할 때도 더 약하지만 미묘하게 드는듯한 느낌이었다.

이상하다. 조류 방향 바뀐지 한참 지났을 시간인데..


이번엔 조금 가볍게 고프로만 하나 챙겨서 다이빙에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 육동가리돔이다.

그것도 5마리나

보기 쉽지 않은 어종인데 바위 뒤에서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 깜짝 놀랐다.

한 덩치 하는 친구들답게 우리를 봐도 크게 놀라거나 자리를 피하지 않고

우리 주위를 맴돌며 포즈를 취해줘서 너무나 행복하게 영상도 많이 찍었다.

역시 다이빙은 이런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같은 곳을 들어가도 항상 다른 이 느낌


평생을 노력해도 알 수 없기에 바다는 더욱 아름다운 거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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