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채널 분석하기
<유튜브 채널 분석하기>
내 유튜브 채널의 목적은 분명하다. 애니메이션 채널이고 영상은 주로 인간관계, 연애, 자아성찰 등을 다룬다. 일상에서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는 무조건 '나'와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나와 관련이 있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1. 사람들이 먼저 영상을 보면서 자신과 마주친다. 또는 타인과 연결시킨다.
가장 첫 번째 목표를 이루는 게 관건이다. 사람들은 내 이야기, 또는 타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많은 공감을 얻는다. 혹은 위로의 감정일 수도 있다. 영상 속 주인공처럼 되지 말아야지. 내가 쟤보단 나은 듯. 같은 위안이나 안도감 같은 감정도 좋다.
이는 곧 구독으로 이어진다. 더 많은 공감 혹은 위안의 콘텐츠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 이를 통해 구독자를 모은다.
2. 5천 명까지 모으면 전자책을 판매한다.
구독자가 5천 명 정도 되면 기본 조회수가 3000 많게는 1-2만 정도 나온다. 그럼 이제 약간의 팬층이 생긴다. 내 영상은 대체로 결말이 세드앤딩이다. 주인공은 보통 구렁텅이 같은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끝난다. 찝찝한 마음이지만 내 상황이나 타인의 상황에 연결시킨다. 나도 이렇지.. 쟤도 저렇지..
자, 그럼 이제 내가 그 문제들을 해결해줘야 한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행복하길 바란다. 인간은 누구나 성장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다. 내 마음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
예를 들어 과거의 연애를 통해 생긴 트라우마, 부모의 통제로 인해 받은 압박감 등 누구나 숨기고 싶은 상처가 있다.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전자책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상황이 달라도 본질적으로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은 모두 같다. 굉장히 따라 하기 쉽고 간단하게 유머러스하게 책을 만든다. 그림과 글을 적절히 섞어서 읽히기 쉽게 만든다. 가격은 누구나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게 판다. 왜냐하면 이걸로 돈을 많이 벌 목적은 1도 없다.
3. 구독자가 3만 명이 넘으면 모임을 만든다.
조회수를 위해 콘텐츠를 더 뽑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 조금 더 가깝게 소통한다. 온라인 모임이든 오프라인 모임이든 팬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한다. 친근감을 유지한다. 돈 되는 일을 당장 생각하지 않는다.
4. 구독자가 10만이 넘으면 내 채널에 맞는 컨셉의 굿즈를 판매한다. (ex. 날것의 일기장, 우울의 노트, x발 노트 등)
내 채널은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안을 얻는 게 주 컨셉이다. 굉장히 날 것의 것들이 많아서 굿즈도 날것으로 다룰 예정이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나를 사랑해 주세요.' 같은 친절하고 아름다운 멘트 따위는 없다. 우리의 굿즈는 필터링 없이 생각대로 나오는 말들을 집어넣는다. 진짜 솔직해져야 한다. 추잡하고 찌질할수록 좋다. 내 추악함과 우울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래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나중에는 전시도 하고 싶은데 이건 추후 목표다.
일단 지금 3천 명 정도니까 5천 명 되면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한다.
https://www.youtube.com/@jorrrrub_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