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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핑거 Nov 27. 2024

거실 한 켠의 소박한 꿈

보통의글쓰기#7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이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너무 어렵고, 내 글이 과연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를 멈추게 한다. 그러나 이 두려움은 글쓰기를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에서 기인한다. 글쓰기는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활동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하게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글쓰기는 생각의 정리가 우선이다. 초안은 언제나 다듬어질 수 있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나 역시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 글을 시작했다. 세 아이가 거실에서 놀 때, 그 옆에서 노트북을 열었다. 아이들이 엄마를 부르면 잠시 멈췄다가, 다시 자리에 앉아 몇 줄이라도 적어나갔다.그렇게 시작한 글쓰기는 나의 일상 속 작은 기록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생각의 정리를 위해 시작했지만, 점점 더 글이 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거울이 되었다. 하루에 단 10분씩 쓴 글들이 모여 결국 책이 되었고, 내 자신에게도 큰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글쓰기를 통해 얻게 되는 변화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의 행위를 넘어 우리의 사고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킨다.




글쓰기는 특별한 장소나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이다. 종이와 펜, 혹은 노트북만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 거실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 출근 전의 짧은 아침 시간, 혹은 잠들기 전의 10분도 충분하다



거실 한 켠에서 꿈 꾸었고 꿈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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