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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의숲 Oct 19. 2024

목표는 출국하기

2023.10.18

독일가는 비행기표를 사고 아무 계획도 없었다.



혹시 여권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증명사진도 찍고

여행가서 메고 다닐 편한 가방도 사고

이사까지 잘 마치고

드디어 짐을 싸기 시작했다.

18일 새벽4시까지.

18일에 출국을 하는데 말이다.



잘다녀오라고 약을 잔뜩 챙겨준 예슬언니

짐 싸는 걸 도와주러 한달음에 달려온 지수

고마운 사람들







여차저차 짐을싸고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언제까지 있을지는 모르지만 무비자 최대 여행기간 3개월을 채우고 오자는 생각이었다.

3개월치 짐은 계절별 옷이 대부분이었다.


미국에서 한 달 지낼때는 커다란 캐리어랑 작은 캐리어를 가져갔었는데

3개월 지내는데 커다란 캐리어랑 커다란 백팩이면 짐 잘쌌다고 생각했다.

이어질 글에서 말하겠지만 이건 나의 착각이었다.

여행과 생활하는 건 아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출국하는 공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표를 구입하게 되면서

유럽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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