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입는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로봇을 입는다는 것은 마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지,
현실에서는 상상 해 본 적도 없죠. 하지만 입을 수 있는 로봇, ‘웨어러블로봇’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미 시중에도 많은 웨어러블 로봇들이 개발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웨어러블 로봇은 최근 하버드대 연구팀이 개발한 ‘엑소슈트’ 입니다. 엑소슈트는 시속 4.5km로 평지를 걸었을 때 평소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16% 감소하고 같은 속도로 경사로를 걸을 때는 에너지 소모량이 8%가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는데요. 이 원리의 비밀은 바로... 초음파 기술에 있습니다.
하버드대에서 기존에 발표했던 엑소 슈트는 착용자의 걸음걸이에 맞게 보행을 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죠. 그래서 임산부나 노인, 다리가 불편한 환자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발표한 엑소 슈트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피부 아래 근육을 살피며 착용자가 걷는 동안 금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측정하여, 몇 초만에 걸음걸이를 파악하는 개인형 맞춤 로봇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이렇게 근육을 분석해 보행을 돕는 덕분에 걷는 속도나 경사 등이 변해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이죠.
오늘 소개해드린 것처럼, 걸음이 불편한 사람들의 이동을 돕는 엑소슈트도 있지만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작업자들에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조하는 산업용 엑소슈트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엑소슈트처럼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로봇을 직접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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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슈트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는 영화 아이언맨의 기계 옷처럼 다소 거추장스럽게 보였었다면, 현재는 스파이더맨 옷처럼 가볍고 편한 착용감을 가진 형태로 빠르게 진화 중이라고 합니다. 실생활에 더 많이 이용될 수 있게 비용이나 실용적인 부분이 더 보완되어 1인 1자동차 시대에 이어 1인 1엑소슈트를 가지게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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