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양식 6 - 단단한 고독

단단한 고독

by book diary jenny



고독한 죽음, 고독한 여자, 고독한......


고독이라는 단어,

무거운 의미를 품어서인가,

음침한 상황에 쓰여지는 무시무시함.


사실은 고독만큼 우리들을

다독이며 보듬어 줄 수 있는 것도

세상에는 흔치 않는데 말이지.


아무도 없고 아무런 것도 없는

절대적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오직 나 하나가 되어보는 낯설음.


너는 왜 혼자서 밥먹어?

너는 친구가 없는거니?

너는 혼자서 주로 뭐하는데?


이런 질문에 흔들릴 때도 있었다.

내가 좀 그런가? 내가 좀 그렇구나!

의미없는 눈치를 신경쓰던 20대 시절.


지금 나는 온몸으로 누리고 싶어.

더욱 진한 고독과 고독,

그리고 또 고독, 그리하여 또한 고독.


고독은 깊고 멀고 아득하고도 어두운

또 다른 세상 속으로 허락하는 열쇠.

홀로 지내며 단단해진 우리 삶의 비밀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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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느낄 당신의 고독에

진한 커피 한 잔 놓아드려요.

다정함을 녹인 고독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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