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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루습 Oct 30. 2023

왜 별빛공진은 별빛침향환이 되었을까?

공진단을 일상 건강식품으로 만나고자 했을 때 벌어지는 일


'공진'에서 '침향환'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

W. 마케터 Jane


"별빛공진?"

그게 뭔데. 분명 대부분 갸웃 하셨을 듯하다. 어쩌면 마켓컬리, 쿠팡, SSG 같은 대형 입점몰에서 스치듯 본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생소하고 처음 듣는 단어. 그러나 따로 놓고 보면 매우 익숙한 단어들이다. 별빛, 공진. 대략 한방 건강식품이겠구나, 예상할 수 있다. 


사실 모든 '공진'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식품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일 것이기에 우리 상품을 몰라도 된다. '공진단' 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분들이라면 침향환, 침향단 등이 요즘 눈에 자주 보인다는 걸 느끼셨을 것이다. 아마 내년부터는 더더욱 흔히 보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직 작은 브랜드라서 브랜드 이름 '혜윰'보다 상품 이름이 더 네임밸류가 강하다. 이건 광고 데이터나 고객응대, 후기 등이 말해주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브랜드명보다 상품명이 더 많이 검색되어 유입되고, 고객응대 시 브랜드명을 말하는 고객의 어감에서 느낄 수 있으며, 여러 채널의 후기에서 헤윰, 혜움 등의 오타로도 알 수 있다. 우리는 주력상품이 브랜드보다 유명하다. 그럼에도 상품명을 바꾸는 이유가 생겼다. 


곧 개정된 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공진단을 먹어본 적 없는 사람도 공진단을 아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보약, 환, 한약하면 '공진단'이 대명사처럼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혹은 선물을 하거나 받은 적이 있어서. 매체, 책, 잡지 등을 통해 들어본 적 있어서. 수험생 시절 엄마가 건넨 적 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건강식품을 찾게 되면서. 


공진단

- 동의보감, 세의득효방 등 저명한 동양 의학서적에 나오는 보약 처방
-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을 기본 원재료로 함
- 항산화 작용, 염증질환, 면역질환, 간 회복 및 생식능력 회복 작용 등에 효능
- 익숙한 보약이지만 치료약에 가까워 처방이 필요함

  

처방은 한의원에서 의사의 진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처방 후 비교적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구할 수 있다. 공진단에 처방이 필수인 이유와 금액이 비싼 주된 이유는 구성 원재료 중 '사향' 때문인데, 약효가 강한 편이라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전문 약재(의약품)로 다루어진다. 


그래서 시중에선 사향 대신 '침향', '목향'을 대신해서 구성한 건강식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약이 아닌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채울 수 있는 식품으로서 말이다. 하지만 사향, 침향, 목향의 정확한 차이를 몰라도 유사한 종류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인삼, 산삼, 홍삼, 흑삼 등을 다 비슷한 삼이라고 생각하듯이 말이다. 이런 오인을 막기 위해 내년 식품법은 '공진'이라는 명칭을 식품에 사용하면 안 된다.



공진단, 별빛공진의 공통점

- 원방의 원재료 중 녹용, 당귀, 산수유 동일
- 주재료에 집중하여 부재료는 최소한만 사용
- 합성첨가제, 혼합물 일절 무첨가. 오로지 원재료로만 제조됨


공진단, 별빛공진의 차이점

- 원방에는 사향, 별빛공진에는 침향이 들어감
- 공진단은 처방이 필요한 약, 별빛공진은 건강식품임


그래서 별빛공진은 이제 '별빛침향환'이 된다. 달빛공진 역시 '달빛침향환'으로 거듭난다. 호두과자에 밀, 단팥, 호두 모두 들어가지만 메인인 호두를 필두로 호두과자로만 불리듯, 산수유, 당귀, 녹용도 있지만 메인인 '침향'환으로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름만 바뀐 별빛공진 ─ 아니, 별빛침향환.


지금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기력과 활력을 줄 수 있는 간편한 건강관리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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