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중 6번
이 글을 쓰는 지금,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아무리 메시앙이 요한계시록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라고 해도 평신도로서 계시록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계시록에 기록된 종말론은 대부분 이단 종교의 잘못된 해석으로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뮤비 제작을 위해 자료를 찾을 때도 아무런 성경적 근거 없는 위험한 해석을 내놓은 글이 80% 이상이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필자는 양화진에 있는 백주년 기념 교회에 등록된 교인임을 밝히며 그 어떤 이단적 해석도 들어가 있지 않음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