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끼
홀로여서 아름다운 빛이끼
by
날마다
Oct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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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어둠의 숲 속,
햇살조차 길을 잃은 그곳에
빛이끼는 홀로 숨을 쉰다.
누구도 보지 않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빛으로 시간을 물들이고,
한 줄기 빛이 떨어질 때마다,
빛이끼는
살며시 빛을 품어본다.
작은 별처럼
속삭여도 본다.
"나는 여기 있다. 홀로, 그러나 충분히 빛나고 있다."
적막한 숲 속-
나무의 뿌리 곁, 돌 틈 사이-
빛으로 어둠 내린 숲 속을 포근하게 감싼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름답게, 그리고 조용히.
나는 빛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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