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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연수 Oct 13. 2024

<황제의 수의> 표지 시안이 확정됐습니다.

(1)황제의 수의: 표지 시안 확정

+)디자이너님께 수정된 목업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더 깔끔해졌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에서 표지 시안 투표를 거친 뒤, 올해 11월에 펀딩을 시작할 <황제의 수의>의 표지 시안이 확정됐습니다.


비잔티움 제국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의 상징인 붉은 톤과 '수의'를 상징하는 검은 톤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다들 멋지고 고급졌는데...특히 위의 표지가 제일 클래식하고 고전 느낌이 나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비잔티움 황제의 상징이 붉은색(자주색)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위의 표지가 시안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제 속표지와 본문디자인을 하면서 문구와 바코드, 책등 길이 수정을 한 뒤, 외국 저작권사에 컨펌을 맡길 예정입니다. 컨펌이 승인되면 디자이너님께서 제작해주실 정식 목업을 공개하려고 합니다(위 목업은 제가 임의로 만든 임시 목업입니다).

 

콘스탄티노스 11세와 소년 브레티키를 그려주신 일러스트레이터님과 일러스트와 책의 분위기에 맞춰 디자인해주신 디자이너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소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미권 국가에서 40년 넘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책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소설가 질 패튼 월시가 1974년에 집필한 <황제의 수의(원제: The Emperor's Winding Sheet)>입니다.


비잔티움 제국이라 불리는 동쪽의 로마 제국이 1453년에 멸망하는 과정과 오스만 제국의 침략에 맞서 제국을 살리기 위해 앞장서서 고군분투한 비잔티움 제국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의 눈물겨운 사투를 잉글랜드 소년의 시점에서 그려냈습니다.


소년은 잉글랜드 상선에 올랐으나 갑작스레 난파되어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상륙했고, 그곳에서 이상한 예언을 듣습니다. 황제의 마지막 순간에 소년이 남아 있으면 제국이 멸망하지 않는다는 예언이었죠. 그로 인해 소년은 본인이 원치 않게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머무르게 됩니다.


하지만 황제를 보필하는 스테파노스, 마누일, 바랑기안 용병대를 비롯해 주스티니아니, 루카스 노타라스, 요르요스 스프란치스(소설에서는 프란치스) 같은 여러 용감한 장군과 신하들을 만나면서 점점 몰락하는 제국에 매료되고 콘스탄티노스 11세를 자신의 진정한 주군으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제국의 멸망과 함께 자신의 몸까지 불사른 황제의 마지막을 지키며, 그의 수의가 되어 줍니다.


줄거리 요약

잉글랜드 상선이 난파되어 혼자 살아남은 소년 피어스 바버는 겁에 질린 채, 우연히 금으로 새겨진 자주색 양피지를 읽는 남자의 발치와 마주친다. 그는 제위 계승을 기다리는 데스포트 콘스탄티노스였다. 그를 보필하는 학자 게미스토스 플리톤은 자신이 꾼 꿈의 예언을 들려주었다. 콘스탄티노스가 죽는 최후의 순간,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국을 지킬 수 있다는 예언이었다. 그 인물로 피어스 바버가 지목되었고, 이때부터 피어스 바버는 ‘행운의 발견’이라는 뜻의 브레티키라고 불린다. 그는 황제가 된 콘스탄티노스의 부적이 되어 황제의 곁을 따르다가, 잔을 깨뜨렸다. 그때, 그는 화려했던 비잔티움 제국 궁정에서 몰락의 흔적을 본다. 설상가상으로 이미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와 모레아를 제외한 전 영토가 오스만 제국에게 둘러싸였고, 술탄은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를 노린다. 브레티키는 제국을 지키고 꿈의 예언을 실현할 수 있을까?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은 기존 한국에도 많이 출간되었고, 넷플릭스의 <오스만 제국의 꿈 시즌1>을 통해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을 다룬 작품들이 술탄 메흐메트 2세를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황제의 수의>는 오로지 비잔티움 제국, 콘스탄티노스 11세와 그의 주변 인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현재 <황제의 수의>는 3교를 진행 중입니다. 제작 근황을 차근차근 들려드릴테니 차기작 <황제의 수의>를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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