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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 파포스트에서 뛰어 들어오는 동료의 중요성

■ 전술 분석 : 수비수 뒤쪽, 파포스트에서 뛰어 들어오는 동료의 중요성


세르쥬 그나브리가 복귀를 했지만 사네와 코망이라는 양 날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발 빠른 윙어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해당 게시물 하나로는 모자랄 것이다.


더욱이 사네와 코망은 속도의 감가를 뛰어나게 활용할 줄 알고 이를 통한 개인 기량 역시 출중하다. 그리고 한지 플릭의 뮌헨은 이를 매우 잘 활용한다.


UCL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사네는 역습 과정 스프린트를 통해 볼을 운반한 직후 박스 안에서 목적이 정확히 존재하는 크로스를 시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당시 사네의 공격 포인트에 큰 도움을 주었던 '파포스트를 향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축구에서 대부분의 슈팅은 박스 정면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득점 역시 박스 정면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수비하는 라치오 수비수 입장에서는 골문의 바로 정면을 틀어막기 위한 위치를 가져간다.


이렇게 라치오가 형성하고 있는 선수들의 총 너비는 좁아지게 되고 수비수의 품 밖에 있는 뮌헨의 선수가 존재하게 된다. 바꿔 말하면 시야에서 벗어나는 상대 공격수가 생긴다는 말이다.


수비수 시야 밖에서 움직이는 뮌헨의 공격수는 라치오의 수비수가 본인의 존재를 인지하더라도 차후 동작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빠르게 다음 동작을 가져가거나 수비를 속이는 움직임을 통해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라치오의 아체르비는 코망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이미 코망의 접근은 득점에 가까웠고, 사네의 킥은 날카로웠기 때문에 아체르비의 행동은 꼬였으며 자책골로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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