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머무르는 동안 이틀 내내 원 없이 물놀이를 즐기고, 모래놀이를 즐겼다. 동해안이라 파도가 세고 물이 은근히 깊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 코로나 시국, 휴가철에 마치 우리만의 프라이빗한 장소 같았달까? 일요일에도 월요일에도 해변을 이용한 이용객수를 셀 수 있을 정도로 한적했다.
해변에서의 해수욕과 모래놀이를 신나게 즐겼던 아이들은 엄마, 영덕 여행은 너무 행복했어. 안녕 영덕바다야~
하며, 마지막 날 바다를 보며 인사까지 했다.
해변을 보며 그림을 그리기도 하며, 또 바다에 오자고, 영덕에 또 오자고 다짐을 했다♡
사실 딱 해변에서 한없이 놀다 오자고 목표였는데, 영덕까지 온 김에 풍력발전소도 들러보자 싶어서 둘째 날 오전, 물놀이를 하기 전 서둘렀다.
영덕 풍력발전소!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월요일이라 실내 시설들은 다 휴관이었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 수 있어 그저 신이 났다.
풍차가 돌아가고, 그 아래 놀이터!! 뭔가 감성이 가득한 느낌이었달까?
풍력발전소에는 놀이터, 조각공원, 전투기를 전시해둔 야외 공간까지~ 한적한 소도시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녹음이 가득한 조각공원, 놀이터, 풍력발전기까지 제주도의 어느 한 공간에 있는듯한 기분이었달까?
우리같이 아이가 있는 집은 충분히 놀만한 놀이터가 있어 좋고, 연인들은 한적한 분위기에 커다란 풍차까지 로맨틱한 사진을 연출해내기 좋을 것이고... 게다가 입장료, 주차비 모두 무료라 가성비까지 좋다. 영덕 여행을 오면 꼭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도, 어른도 좋았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