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필(DAY6)_안녕, 잘 가(Voiceless)_(2022)
원필(DAY6)_안녕, 잘 가(Voiceless)_(2022. Pilmography)
“안녕, 잘 가
이젠 잘 살아
내 곁이 아닌 어딘가에서
못 가진 행복을 되찾길 바라며
사랑 사랑했다 말한다
밀어내고
밀어낼수록
숨겨 온 눈물이 차오른다
소리 없이 있는 힘껏 외쳐 본다
사랑 사랑한다고 말한다”
비가 오는 오늘.
이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이건 네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고백”
노래의 시작이다.
노래의 후반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아픔을 견뎌낸다면
내 곁에 있을 때보다
너의 내일은 훨씬 나을 거야”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이 더 좋은 사랑, 더 행복하기를 바라며 이별을 고하는 슬픈 노래이다.
이별을 담는 말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렇지만 이 노래를 들으며 오늘 든 생각은.
꼭 사랑하는 이에게만 말할 수 있는 가사는 아니라 생각했다.
그리고 꼭 상대가 겪고 있는 아픔을 끊어내고자, 원치 않는 이별을 고하는 그런 슬픈 상황에서만 한정되는 노래라 단정 짓고 싶지도 않다.
소중한 어떠한 것과의 이별에서.
그 사람이 혹은 그 어떠한 것이.
더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이라면 이 노래가 더없이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며칠 전 어떠한 것과 이별을 했다.
매일매일 나의 일상이 되어주었던 그것 과의 헤어짐이,
나의 하루의 마무리 속, 그것의 부존재가 느껴질 때면.
아직은, 여전히, 쿨하게,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헤어질 때 웃으면서 말했다.
서로가 더 잘 자고, 더 잘 지내고, 더 행복하기로 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안녕이다.
안녕. 잘 가.
#DAY6 #데이식스 #원필 #안녕 #잘가 #pilmography #이별 #헤어짐 #사랑
#이건_네가_더_행복해지기를_바라는_고백
#안녕_잘_가
#이젠_잘_살아
#내_곁이_아닌_어딘가에서
#못_가진_행복을_되찾길_바라며
#사랑_사랑했다_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