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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새미로 Mar 29. 2021

Rollin Rollin Rollin !

2021.03.21  [달빛 작가]

에게 음악이란,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음악의 카테고리 속

핵심주제는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해소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질풍노도의 중학생 때부터

‘덕질’이란 것을 시작했다.


핸드폰보다 간지나는

MP3를 들고다니며,

'GD'의 노래로

재생목록을 가득 채웠다.


처음으로 이어폰을

귀에 꽂아 듣게된

음악이었다.


왜 그의 음악을 듣느냐면,

그냥 GD라는 가수가

마음에 들었다.


가수가 먼저 좋아야

들리기 시작하면서,

한 가수의 노래들만

파고들었다.


그래서 추천하자면,

노래보다는 가수의 이름을

알려주는게 편했다.


개인취향과 어긋나면

힘들지만 좋아한다면

콘서트도 같이 즐길 수 있다.


GD 다음으로 좋아한

BTS는 덕질하는 사람이

많아서 공유하는 재미가 컸다.


그들의 음악을 응원하면서

외로웠던 사춘기와 지루했던

학교생활을 지워나갔다.


조금 후회가 있다면,

가수의 굿즈로 돈을

탕진하는 것보다 적금을

해놓는게 낫겠다.


열심히 알바해서

벌었던 돈이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코인노래방' 붐이 일면서

스트레스 해소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렸다.


목에 제한이 없다면

3시간 이상도 가능하다.


500원 동전을 들고

혼자 노래방을

갈 수 있다니!


발명상이 있다면

코인노래방

개발자에게 주고싶다.


혼자서 버릇처럼 노래를

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주변사람들에게

전염시켜 많이 혼났다.


듣기만 하고 부를 수

없는 슬픔을 누가 알아주랴.

노래방만이 날 위로해준다.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쥔

내 모습에 희열을 느낀다.


IU처럼 부를 수 없어도, 

IU가 된 것처럼

부를 수 있다.


그런데 같이 노래방을

가게되면, 누구나 알법한

노래를 선곡해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든다.


그래야 호응도 커지고

같이 부르는 재미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만약 혼자듣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혼자

코인노래방을 추천한다.


괜히 여러 사람 앞에서

갑분싸되기 싫으면 말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 코인노래방의

닫힌 문을 열고싶다.



매체에서 받은

음악의 영향력도 크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슈퍼밴드’의

힙합과 밴드음악에

빠져들었고,


광고 배경음악에

나온 해외팝송들이

내 귀를 휘어감았다.


아직 발라드나 클래식의

매력은 발견하지 못했다.


무궁무진한 음악의

세계 속 발 담그고

싶은 영역에 조그마한

소망들이 있다.


작사&작곡, 밴드 구성,

댄스학원 다녀보기,

커버영상 올리기 등


아직은 손 내밀지

못한 녀석들이다.


이렇게 욕심이 날 만큼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으로 업을 삼는

가수들이 부럽기만 하다.


세상이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면, 

내 삶을 기꺼이 음악에 

Rollin Rollin Rollin

할 것이다.


지금 듣는 Rollin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깊게 빠져들어

헤어나올 수 없을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모토이자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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