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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dsbos Nov 18. 2021

지금, 지치셨나요?: 여성주의와 번아웃

부록: 번아웃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한마디

'부록: 번아웃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한마디'에는 여성주의와 번아웃에 관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200여 명의 페미니스트가 직접 적은 글을 담았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지치셨나요?: 여성주의와 번아웃> 전문은 <전지적 레즈비언 시점> 3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다정할 수 없나요? 적군과 아군에 대한 기준을 분명히 하고 아군에게 다정하게 대하세요. 설령 적군임이 확실하더라도 사랑이 아니라면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분노가 나를 변화시킬 순 있겠죠,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랑입니다.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자신에 대한, 세상에 대한 분노를 조금이라도 놓아주고 사랑하세요.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마요. 우리 같이 가요!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 )

 

번아웃은 각성 후 최소 한 번 이상은 마주칠 수밖에 없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지쳤다고 느낀다면 그 마음과 상태를 천천히 들여다보며 충분히 쉬세요. 번아웃이 왔다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외면한다면 고통은 더 커질 뿐이니까요.

 

번아웃이라는 게 참 자존감도 많이 떨어트리고 죄책감도 많이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주변 여성(꼭 지인이 아니더라도)들을 바라보며 우리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적어도 내 세상이 변화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아는 것이 중요해요.

 

아무리 소리쳐봤자 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정신병 취급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지만, 10년 전과 현재의 모습은 다르듯이, 현재와 미래는 분명히 또 달라질 것입니다. 다들 힘냅시다.

 

주변 여성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충분한 휴식만이 번아웃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죽을 때까지 힘냅시다. 사랑해요.

 

포기하지 말자.

 

지칠 때는 쉬어도 되니 죄책감 갖지 말아요.

 

자기 자신부터 챙겨요.

 

페미니즘은 장기전입니다. 페이스를 맞춰서 끝까지 함께해요.

 

If not me, who? If not now, when?

 

죄책감 갖지 말고 오래 함께합시다.

 

번아웃은 파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늘 마주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파도에 휩쓸려 가라앉지 말고, 허우적거리지 말고 서핑을 하듯 내게 오는 번아웃을 넘어가 봅시다. 힘내요 우리!

 

세상은 조금씩 변화해 나간다.

 

너무 큰 죄책감은 안 느꼈으면 해요. 잠시 쉬었다가 같이 달려요.

 

여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여성 의제를 꾸준히 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쉬셔도 되니 잘 회복하고 다시 돌아옵시다.

 

조금씩 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운동의 방향과 즐거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죄책감, 분노로만 촉발되는 운동은 결국 자기를 갉아 먹는다

 

힘들 땐 잠깐 멈춰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이겨내서 앞으로 나아갑시다.

 

쉬세요.

 

옳음을 증명하자.

 

번아웃을 겪는다는 것부터 이미 그대는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했다는 증거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힘들어도 괜찮아. 늘 이해해.

 

계속해서 함께 연대하는 사람이 있으니 쉬었다 가더라도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을 잘 살아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쉬어 가는 한이 있더라도 퇴보하지 않으면 결국 변화할 것입니다! 파이팅

 

우리는 평생 달릴 거니까, 가끔은 쉬어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어가며 달려요.

 

나 자신과 여성을 지켜내기 위해선 조금 쉬고 다시 일어납시다.

 

자신을 우선적으로 다잡고, 마음을 편하게 하세요. 그걸 위해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두고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수고하십니다.

 

멈추어 쉬어도 되지만 후퇴는 하지 맙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파이팅!!!!!!

 

혼자가 아닙니다. 같이 이겨냅시다.

 

당신의 삶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현실이 바뀌지 않음에 번아웃을 겪을 수 있어요. 당장 넷플릭스에 유행하는 프로그램만 봐도 그런걸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더욱 뭉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여성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놓여있고, 임금 격차 등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야 해요. 우리가 아니면 더이상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을지도 몰라요.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라도 함께 나아가요. 헤쳐가요. 연대해요.

 

나 하나 애쓴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크게 바뀌는 것이 없으면 그런 무기력함은 더 크게 나를 덮쳐옵니다. 적극적으로 활동할수록 돌아오는 보상(바로잡혀가고 있는 사회)이 없을 땐 더 그렇습니다. 아 역시 발밑에 깔린 지렁이일 뿐이야 하고요. 하지만 그것이 저들이 원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무기력에서 다시 분노를 연료로 일어서게 됩니다. 이대로 당하지 않는다.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애쓰고 있는 젊은 세대 여성들을 보면 부끄러워 무기력할 시간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여러분 힘이 들 땐 쉬어도 됩니다. 누군가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니 잠시 숨을 돌리고 나면 부디 다시 돌아오십시오. 많은 여성이 그 자리에서 항상 여러분을 반길 것입니다.

 

처음 마음가짐을 생각해보자.

 

잠깐 눈 감았다 뜨세요. 제가 옆에 있어 줄게요.

 

힘들면 쉬었다 가면서 우리 같이 길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삽시다.

 

함께하면 꼭 이뤄낼 수 있습니다.

 

힘들 땐 쉬어 가도 되어요. 현실이 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멀리서 보면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의미 없어 보여도 세상은 우리 덕택에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 명 한 명 덕분에!

 

우리는 긴 싸움을 해야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고 힘들 때는 잠시 쉬어 가며 같이 앞으로 나아갑시다.

 

얼마나 변화했고, 변화할 수 있는지 지속해서 되새기자

 

우리 오래 봅시다.

 

시간이 약이다.

 

대의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구원이 우선되어야 한다.

 

너무 지치고 모호하더라도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힘냅시다.

 

잠깐 멈추었다고 죄책감, 부채감 느끼지 마시고 에너지가 생겼을 때 걷던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되니까 푹 쉬었다 오세요. 내가 살아야 여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너무 애쓰다가 부러지진 맙시다. 다들 잘해 왔으니까, 조금 쉽시다.

 

안 바뀌는 것 같아도, 세상은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바뀌지 않아도, 저희가 지향하고 고민하는 가치가 옳다면, 그냥 그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러니까 지치면 쉬고, 또 다른 누군가가 지치면 이번엔 내가 달리면서, 천천히 모두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건강해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번아웃은 모든 여성이 겪습니다.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면 좋겠어요.

 

지금 잠깐 쉰다고 해서 죄책감 갖지 마시고 정말 각자 개인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서 롱런 했으면 좋겠습니다. 백래시만 맞지 말고 우리 앉았다 걸었다 뛰었다 각자의 페이스에 맞게 정상으로 다 같이 갑시다.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갑시다.

 

항상 지속적으로 활활 타며 끓어오르지 않아도 됩니다. 지치지 않도록 쉬엄쉬엄 천천히 걸읍시다.

 

여성주의는 나보다 앞에 존재할 수 없다. 날 먼저 챙겨야 남을 챙길 수 있다.

 

연대합시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더 변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지치면 쉬기도 하면서 계속해서 다시 걸어갑시다 파이팅!

 

본인만 생각하고 푹 쉬세요. 백래시 맞으라는 말은 아니고 페미니즘으로부터 멀어질 필요가 있어요.

 

모두 각자의 속도로 걷는 것입니다. 조금 쉬어 가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목적지는 같으니까요.

 

다 같이 지치고 우울하지만, 함께 할 동지들이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알게 된 걸 후회하지 않아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다들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라는 것은 알지만 지친다고 포기하면 결국 바뀌는 게 없습니다. 다 같이 지금은 힘들지만, 끝까지 힘내고 마라톤 뛰는 기분으로 열심히 버텨 봐요.

 

혼자가 아니다.

 

나는 빠르고 세상은 느리다.

 

같이 이겨냅시다!

 

지치면 쉬어 가도 좋아요. 쉬더라도 당신은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아니까. 천천히라도 오래 함께 가요.

 

사실 이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날 서 있다 보면 쉽게 지치더라고요. 여유를 갖고 주변 여성들과 연대하다 보면 점차 회복됩니다. 번아웃 잘 이겨내길 응원합니다!

 

이런 부류의 무력감은 사회적, 정치적 활동을 하면서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 번아웃에 순응한 자와 넘어선 자로 나뉠 텐데 그 무엇이 되든 상관없습니다. 당신의 삶이 살만하고 행복하면 됩니다.

 

제가 아직 번아웃을 벗어나지 못해서 딱히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번아웃은 휴식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극복 가능할 텐데 저는 몇 년째 지금 버티지 못하면 퇴보할 것 같다는 불안감으로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다들 조금만 더 해주셨으면 하는 욕심마저 있어요. 이런 말밖에 못해서 죄송합니다..

 

때론 지치고 무력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여성의 삶에 대해 진심으로 염려하고 더 나아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없었다면 지치는 일도 없겠죠. 그 진심이 모여 조금씩 변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듯이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싸움에서 계속 나아가려면 깨어 있는 여성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하지만 번아웃을 겪는 여성들 또한 소중한 여성이자 자매이기에 힘들 땐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도 가지면 좋겠습니다. 너무 지쳐 놓아버리지 않게,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함께 나아갈 수 있게. 인생도 그렇듯이요. 언젠가는 개개인이 번아웃을 느끼지 않아도 모두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그날의 포문을 열고 있는 대단한 분들이 너무 힘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하고 다시 돌아와도 됩니다. 계속해서 그 자리를 이어 나갈 여성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모든 창문을 닫지는 말아 주세요. 어떤 방법으로든 같은 가치관을 가진 주변 여성과 연결되어있길 바랍니다. 흔들리되 부러지지 맙시다. 자이팅!

 

너무 본인을 몰아붙이지 마세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걷다 보면 다시 속도를 낼 날도, 같이 걸어갈 친구들이 생기는 날도 올 거예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당신의 인생은 온전히 당신의 것!

 

저는 현재 여성형이 웹툰 관련해서 민원 넣고 있고 얼마 전에 리셋에서 시행하는 추석맞이 트위터 불법 계정 신고하기 캠페인을 했는데요. 너무 한 번에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하면 지쳐요. 피곤하고 무기력해지고. 그래서 중간중간 쉬면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재충전을 했습니다. 꾸준히. 하지만 팍팍하지 않게 적당히 자기만의 민원 신고 한도를 정한다거나 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좋더라고요. 자매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힘들 때는 휴식이 우선입니다.

 

저도 겪고 있는 와중이라 극복할 조언 같은 말은 주지 못하지만, 자매님들과 같은 상황에 있는 동지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우리 그래도 예전으로 조금도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니까, 세상이 바뀌지 않아도 우리가 변했다는 말이 있듯이, 너무 낙담하지 말고 이 험난한 세상 서로 의지하며 계속 연대합시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죄송해요. 저도 지쳐 있어요. 하지만 다시 일어날 거예요. 저도 여러분들도!

 

잠시 멈춰도 괜찮습니다. 쉬시는 동안 우리가 하고 있을게요.

 

천천히 나아가되 멈추지 말자.

 

저는 당신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너무 힘들 땐 일단 나라도 잘 챙겨봅시다.

 

지금 당장 여러 상황 때문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여성주의를 실천하기 시작한 여성들은 어디 가지 않고 각자의 상황에서 계속 버티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장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같은 페미니스트로서, 또한 자신만의 도약을 이루는 수많은 개인 중의 개인으로서도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함께 해요. 세상에 지지 않을 거예요.

 

잘해야 한다, 더 해야 한다는 강박은 스스로를 괴롭게 합니다. 스스로를 먼저 아끼세요. 스스로에게 먼저 연대하고, 보살피고, 충분한 휴식을 권하세요. 쉬었다 가도 괜찮습니다. 당신에게 연대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어나도 괜찮아요.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만 있기를 바랍니다.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변화의 판도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도 주변이 바뀌고 내가 바뀌었습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자기혐오에서 벗어나십시오. 바뀌어야 할 건 내가 아닌 백래쉬입니다.

 

여자 화이팅.

 

결국 세상은 바뀔 것입니다.

 

결국 세상은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길에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길이 멀게 느껴지더라도 결국엔 닿을 것입니다. 놓지 말아요. 잠시 쉬어요. 괜찮아요. 당신 몫까지 우리가 달릴게.

 

어떻게든 시간은 지나가고 상황은 나아집니다. 미래를 기대하며 현재의 한순간 한순간을 충실히 살아봐요 우리.

 

결국 다 지나가는 일들.

 

장기전을 하다 보면 지칠 수는 있겠지만 우리 지지는 맙시다.

 

나아가기 어려울 땐 후퇴하지만 말자.

 

다들 잘 버텨왔고 조금만 더 서로를 지지 삼아 버텨봐요.

 

인생은 길고, 여성 해방 역시 긴 호흡으로 봐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당장의 성과가 없음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느리지만 분명 바뀌고 있으니까요.

 

워낙 길고 험한 길이니까 가는 과정에서 지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쉬엄쉬엄 가면서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고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지켜내야 할 최소한의 여성주의적 가치를 부정하지만 않는다면, 쉬고 회복하는 일 역시 여성으로서의 나를 지키는 여성주의적인 일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쉬어가세요. 괜찮습니다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여성들과 자주 만나세요.

 

여성들이 지향하는 세상에 언제 도달할지는 알 수 없지만, 더욱더 많은 여성이 연대하고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버텨내 더 단단한 뿌리가 되어 만나길 기대합니다.

 

결국엔 바뀌게 됩니다.

 

세상에 나만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번아웃이 정말 세게 왔고 내 번아웃을 오게 만든 사람도 그리고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게 한 사람도 결국 여성이었습니다. 때로는 같은 여성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모진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또 나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모든 여성이 행복한 삶을 사는 그날까지 저 또한 연대하겠습니다.

 

뒤로 가지만 않는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제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항상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는 해낼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더 안전한 곳에서 살길.

 

사회가 변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것은 변화하지 않는 게 아니라 느린 것뿐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매우 많은 길을 걸어왔을지도.

 

본인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정신 차리고 쉬어갈지언정 전보다 후퇴는 하지 맙시다.

 

아무도 없을 것 같아도 함께 걸어갈 여성들은 옆에 있었고, 난 나를 위해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지치는 게 당연합니다. 페미니즘은 장기전이니까요. 그동안 싸워온 자신에게 위로 한마디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여보세요. 조금 쉬고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자매들이여!

 

멈추지만 않는다면 결국 우리가 이기는 싸움입니다.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갑시다.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푹 쉬고 오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자.

 

시간은 지나갑니다. 최소한의 해야 할 것들을 하면서 잘 견디세요.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스스로에게 선사하세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지칠 수 있다. 지쳐도 괜찮다. 그래도 우리는 항상 곁에 있을 것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있어 줘서 고맙다.

 

번아웃을 겪는 동안은 물론 힘든 일이지만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지나갈 거예요. 그동안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번아웃을 겪는다고 그 사실에 괴로워하지 마세요. 여성 혐오는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성주의는 장기전입니다. 쉬지 않고 달리다 보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번아웃을 겪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그만큼 열심히 해오셨다는 것입니다. 잠시 쉬고 함께 연대합시다.

 

외부의 의견들에 흔들리기보다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세상은 변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길고 백래시가 강해서 내가 하고 있는 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나는 나 하나면 바뀌면 그만이지만 세상은 78억 명, 우리나라는 5천만 명이나 태우고 있으니 변화가 늦을 수밖에요. 그런 것 치고는 우리 굉장히 빨리, 멀리 왔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 중 부질없는 것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로를 보고 듣고 읽는 것만으로 힘이 되고, 또 누군가는 영향을 받을 테니까요. 너무 지치면 푹 쉬고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부정적인 생각보단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번아웃을 겪는 자신을 책망하고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은 여성인권운동가이기 이전에 자신을 사랑해 줘야 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또한 여성인 자신을 충분히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이 페미니즘 실현의 첫걸음입니다.

 

항상 연대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쏟아지는 이슈들에 무력감이나 화가 나실 수 있겠지만, 그 감정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빠져나와 다시 함께 외쳐봅시다!

 

바뀌지 않는 것 같아도 우리는 바뀌었습니다.

 

조그만 노력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나와 당신이 걸어온 험한 불모지가, 다음 세대의 여성들에게는 하나의 탄탄한 대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힘냅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질문하는 것을 멈추지만 않으면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다.

 

우리들은 언제나 이 자리에서 같은 길을 향할 테니 힘들 때는 잠시 쉬다 와도 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잘 해왔고 노력해줘서 고마워요. 지금 지친 만큼 최선을 다해 달린 거니까, 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요. 무임승차해도 돼요.

 

휴식을 통해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있을 시간이 줄어들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 되어버린 시점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좀 더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을 건강히 할 수 있음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도 눈에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느리지만, 세상은 조금씩 변한다

 

점점 나아질 테니 지칠 땐 쉬어 가면서 놓지만 말아요.

 

길게 갑시다.

 

함께 조금만 더 버팁시다. 저 여기 있어요!

 

극복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것 같습니다. 바뀌지 않는 현실 때문에 분노하기보다 차분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큰 변화는 아니더라도 눈에 조금씩 띄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쉬면서 가세요!

 

괜찮아요. 지나갑니다.

 

혼자서 묵묵히 걸어 나가도 우리는 만나게 되어 있고, 어깨동무하며 함께 걸어 나가도 우리는 최정상에서 무조건 만나게 되어 있다. 어떠한 길을 택하든, 스스로가 지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걸어가기. 하루 딱 한 발자국이라도 괜찮다! 가끔은 쉬어 가도 괜찮으니, 우리 뒤로만 가지 말자.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포기하지 말자.

 

쉬어 가도 괜찮아요. 저도 쉬고 있어요. 그렇지만 멈추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요.

 

살아냅시다.

 

쉬는 건 포기가 아니에요. 괜찮아요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치지 말고 함께 갑시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속 의제가 모두 맞는 것도 아니며 그 세계가 전부가 아닙니다. 혹은 주위 사람들의 말이 정답이 아닙니다. 조금은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주위를 너그럽게 보는 시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길게 봅시다

 

언제나 절망이 더 쉽다. 절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고, 무엇을 맡겨도 기꺼이 받아준다.

희망은 그 반대다. 갖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요구하는 것이 많다. 바라는 게 있으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외면하면 안 된다고, 심지어 절망할 각오도 해야 한다고 우리를 혼낸다.

희망은 절망보다 가차 없다. 그래서 우리를 걷게 한다.

/김소영 저 <어린이라는 세계> 중

 

계속해서 희망을 가집시다. 우리 절망하지 말아요!

 

우리는 절대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미 우리를 옥죄던 수많은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가끔 뒤돌아 걸어온 길을 바라볼 수 있겠지만, 절대로 뒷걸음질 칠 수 없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맙시다. 당신은 쉴 자격이 있고 우리는 멈추지 않을 거예요!

 

번아웃은 열심히 해왔다는 증거입니다. 주눅 들지 마세요. 저도 힘낼게요.

 

충분히 쉬고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오면 된다. 돌아오기 싫다면 그것도 인정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자

 

뒤로 돌아가진 말고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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