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글은 무언의 힘으로 돌아온다
다정함을 잃고 사는 요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글,
또는 어떤 말이라는 건 위대하다.
원치 않는 슬픈 일이나 화가 나는 일,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위로는 상당한 힘이 된다. 별 뜻 없는 위로가 다시 살아갈 힘을 내기도 하고 다시 웃게 하고 행복함을 얻게 한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이런 속담이 있는 것처럼.
말 한마디로, 글 한마디로 누군가를 죽일 수도 구원할 수도 있다. 나 또한 그랬고. 글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 중에 하나란 걸 너무도 깨닫는 요즘이다. 나라는 사람은 말을 잘하기보다, 글로 표현하는 것을 더 잘하고 또, 글이 더 편하다.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기 쓰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일기상장이나 글씨 필기 상장 등등 많이 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교내 글쓰기 대회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고 그땐 손을 들고 하고 싶다고 한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큰 상을 받진 못했지만 어린 시절에도 글쓰는 것에 재미를 느낀게 신기하다.
힘들었을 때, 글로 내가 위로받은 것처럼 누군가도 내 글을 읽고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힘을 내기를 바라며 마음을 다해 글을 계속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