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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 May 20. 2024

벌써 한 달,

그리고 현재진행형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계약서를 쓰고 불안하고 긴장되고 걱정을 많이 했던 날이었다.

그 후,

벌써 한 달이 흘렀고 두 번째 달을 살아가고 있다.


그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여기서 일을 하기로 완전히 마음을 바꾸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일 끝나자마자 대학원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건 진짜 체력싸움 이겠다 싶어서.


일 시작하자마자 일주일 후 바로 감기 걸린 내 상태를 보니까 안 되겠다 싶었다. 직감적으로


그래서 쇠뿔도 당김에 빼라고

내 생에 처음으로 PT를 등록했다.

처음엔 오전 6시 시작했다가 힘들어서 6시 반으로 바꿨다. 그렇게 4번 정도 하다가 출근 시간이 적응이 돼서 최종적으로는 7시에 하고 있다.


오전에 운동하고 출근이라니, 내 생에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은 나날이다.


운동 끝나출근 준비 후 커피를 하나 사들고 일을 시작한다.

(딱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발견해서 더 좋다.)


3월에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대학원 생활과 한 달 쉬어서 자신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또, 잘하고 싶었던 일을 누군가의 악한 마음으로 어그로 졌기에 더 소극적이게 변했었다.


하지만, 10년 넘게 일하던 감각은 살아있었고, 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다시금 느꼈다.


포지션이 약간 다른 일이지만, 배워보고 싶었던 분야여서 힘들지만, 힘들지만 나름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 수업 연구도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또, 아이들에게 좋은 수업을 주고 싶은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든다.


퇴근하자마자 대학원 수업을 4일 들으러 간 지도 한 달 넘어간다. 이것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집으로 가고 싶은 유혹도 매일 있지만,


그럴 때면 마음속에서

왜 이 위치에 일터를 옮겼는지 생각해 보자

대학원 가려고 옮긴 중간 지점

그렇기에 안 갈 수 없는 거리

내 인생에서 도전해 보고 싶었던 대학원이기에 소홀할 수가 없다.


집에 도착하면 거의 밤 11시 30분 정도가 된다.

보상심리로 밤에 뭘 먹고 잤는데 건강을 위해서 이제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한다.

매번 이 나와의 싸움이다.


전제 조건 : 하루하루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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