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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모모제인
Jun 12. 2024
오랫동안 글을 놓은 자의 마음
돌돌브런치
꽤 오래 "긴" 글을 쓰지 "않"았다.
그래야
하
는
이유는 합당했다.
1.
시간 대비 효용
2. 간결함의 미학
3. 소비되는 글의 조건
논리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이유였다.
긴 글 대신 짧은 글.
글자보다는 영상.
브런치를 떠나 나는
그렇게 지냈다.
글은
짧아졌고
대신 영상을 소비하는 시간이 배로 늘었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글을 쓰려고 해도 쓸 곳이 없어졌다. 브런치에는 정해진 주제로 연재를 해야 하고, 블로그나 인스타에는 성과(?)가 있어야 하니까.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그렇게 몇 달을 흘려보낸 것 같다.
그래, 돌아가야겠어.
다시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었던 때로.
어쩌면 정해진 수순인지도 모르겠다.
당분간
연재에 대한 부담은 좀 내려놓아야겠다.
주제를 미리 정하지 말고 다시 써 보자.
친정같이
편안한
브런치의 품으로
나
돌아갈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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