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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서연 Mar 28. 2024

깨끗한 책상 한칸 내어드려요

풍경 한폭, 책 한권, CD 한장, 커피 한잔도 함께요


일인용(서문)

23년 여름 끝자락에 카페 '일인용 1P'에서 일인용 시간을 보냈고, 감사하게도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다. 방문 직후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지만 써지지 않았다. 고작 한번 1P에 방문한 내가 이곳을 주제로 쓸 만큼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 달도 더 된 1P에서의 한 시간이 아직까지 내게 잘 남아있다. 누군가의 한 시간이 1P를 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일인의 시간이 여기 잘 담겨 1P에서의 또 다른 일인의 시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첫 방문 후 밖으로 나오며 가게 앞에 있는 큰 나무를 보고 생각했다. 계절마다 들려 잎의 변화를 봐야겠다고. 짧은 가을이 가기 전에 일인용 시간을 서둘러 예약해야겠다.


일인용 시간을 보내고 난 후, 궁금한 점들을 모아 1P 지남희 대표님께 질문하는 대화가 주를 이룬다. 일인이 되는 한 시간이 필요한, 1P를 애정하게 될 모두가 편한 흐름으로 찬찬히 읽어보길 바란다.



확장이전 아닙니다. 더 작게, 에센셜하게

일인용(시간과 공간)

"이전에 했던 것들에서 더 작게, 내가 더 하고 싶은 것을 에센셜하게 하는 거예요"

투피스의 일인 좌석들 / 일인용 1P의 일인 좌석 하나

맛있는 커피는 물론, 공간을 헤엄치듯 채우는 음악이 기억에 남는 을지로 카페 ‘투피스’가 서촌 ‘일인용 1P’로 이전했다. 투피스와 1P는 가게 이름부터 동네, 테이블 수, 방문의 형식까지 달라졌기에 이사나 ‘이전’보다는 사장님의 새로운 가게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1P에 방문하고 사장님과 대화를 나눈 지금은 ‘투피스의 이전’이라 자연스레 쓰여진다. 1P는 투피스의 많은 것이 녹아 있다.


투피스는 보통의 카페와 같이 손님들이 원할 때 공간을 오고 갔다. 몇 개의 2인 테이블과 1인용 테이블 여러 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반면 1P의 좌석은 오직 하나. 일인에서 하나 같이 가까운 사이인 두 명까지 앉을 수 있다. 방문 시간도 미리 선택해야 한다. 1P의 책상은 투피스의 일인용 책상 하나를 똑 떼어온 것만 같다.


Q. 투피스의 책상 모양이 모두 달랐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것도 일인을 위한 것이었나요?

네, 일인을 위한 거였어요. 2인용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테이블처럼 이어져 있었는데, 그때도 손님들 모두 따로의 일인이 되길 원했어요. 이어져 있지만 다른 일인이니, 테이블 모양을 달리했죠


저는 카페를 혼자 갈 때가 더 많은데, 옆 테이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카페는 예쁜 사진을 찍고, 떠들러 오는 곳이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분들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다른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투피스에 오신 분들이 종종 옆자리 손님들의 영향을 받을 때 안타깝다고 느껴서, 저뿐 아니라 손님들을 위해서도 분리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위 내용과 이어지는 공간 1P의 기획의도가 담긴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있다. 1P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투피스와 이어서 사용.


Q. '일인용( ) 1P( )'를 상호로 사업자 등록을 몇 년 전에 하셨는데, 그때부터 이전 준비를 하신 걸까요?

사업자명만 변경했던 거예요. 하나의 챕터나 막을 내리고 제2막을 연 게 아니라 투피스와 일인용 1P는 연장선이 있다고 봐요. 한 가게가 끝나고 새로운 가게를 연다고 생각하기보단, 이전에 했던 것들에서 더 작게, 내가 더 하고 싶은 것을 에센셜하게 하는 거예요. 투피스에서 ‘나는 어떤 걸 좋아하지 않는구나, 잘하지 못하는구나, 하고 싶구나’ 생각하며 더 작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사업자번호 같은 것들을 폐업신청 하지 않고, 그대로 연장하기도 했어요


Q. 그럼 1P는 새로운 가게가 아닌, 투피스의 이전 느낌이네요

맞아요. 그래서 가게 이름도 투피스(2P)에서 1P로 나름의 의미를 둬서 숫자를 이어서 작게 쓴 것도 있어요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에센셜하게 하게 됐다고 말씀하며 책상 위에 올린 두 손의 간격을 크게 두었다가 작게 모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일인용 공간은 누군가의 경험과 생각을 밀도 있게 모여 만들어졌다.

1P의 일인용 시간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테이크아웃 제외 100% 예약제. 하루에 최대 7명(팀)을 받기에 당일 예약 취소는 환불 불가능하며 늦게 도착하더라도 예약된 시간까지만 머무를 수 있기에 여유로운 마음과 걸음으로 방문하길 권한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선택.


Q. 1P와 같은 ‘예약제 카페’는 사람들에게 낯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공간 임대는 흔하잖아요. 공간을 예약한다고 생각하면 낯설 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카페를, 공간을 임대한다고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정말로 ‘내가 지금 초단기 에어비앤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은 했었어요. 지금은 에어비앤비를 직업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빈집, 내가 어디 여행 갔을 때 비게 되는 방을 쉐어하는 거였잖아요. 그런 것처럼 어떻게 보면 제가 잠깐 커피 일을 하는 동안 제 책상을 쉐어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고요


앉아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어지러움을 못 참고 책상을 치우게 되잖아요. 많이들 그럴 것 같아요. 저도 작업을 하려고 하면 책상부터 치워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다 가 있죠. 그래서 항상 깨끗한 책상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다른 분에게도 깨끗한 책상을 내어주고 싶었어요. 필요한 책상을요


삼층 1P 건물은 내부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1층은 손님의 출입구이자 사장님이 커피 일을 하는 공간이고, 2층이 손님이 머물다 가는 일인용 공간이다. 3층은 손님은 출입할 수 없는 사장님의 공간이다. 이전 투피스가 하나의 층에서 [손님들 : 사장님]이 두 개의 오피스를 나누어 썼다면, 지금의 1P는 [손님 일인 : 사장님] 둘이 나누어 쓰고, 공간은 층으로 분리되어 있다.  


투피스는 옛날 을지로 사무실이었어요. 사무실을 써봤으니깐 이번에는 주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예전에는 한 층을 손님들과 제가 나눠 썼으니깐 이번에는 층을 아예 분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작은 공간, 협소주택을 일부러 찾게 됐어요



Q. 손님인 제 입장에서는 이곳이 투피스에서보다 개인의 시간과 공간이 지켜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사장님의 공간도 이전보다 마련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그렇진 않아요. 투피스는 5층 건물의 가장 위에 있었어서 거리의 사람들이나 거리의 것들에선 분리가 되었어요. 지금은 테이크아웃을 위해서도 문이 계속 열려 있어야 해서 1층에 주로 머물어요. 그럼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제가 은근히 예민한 사람이었는지 이전에 비해 제 공간이 온전하게 마련된 건 아닌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요. 그래서 영업시간의 1층에서는 책을 읽거나 커피 일만 하는 편이에요


오래 생각해 온 이상적인 공간에도 현실적인 면은 있었다. 그럼에도 계속되며 애정한다.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면 외부 벤치에 앉아 대기할 수 있다. 입구 옆에는 테이크아웃용 키오스크도 배치되어 있으니, 서촌 산책을 하며 1P의 커피를 맛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라스트 오더는 19시 30분.



책에도 OST가 있다면

일인용(책과 음악)

"1P에는 책마다 음악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책의 OST라고 불러요"

스피커와 CD 플레이어
1P의 시간과 공간을 예약할 때 음료는 물론 하나의 '책-음악' 또한 메뉴처럼 선택한다. 방문 시 책상 위에 미리 준비되어 있다. 손님이 한정된 시간을 온전히 보낼 수 있도록, 선택의 시간은 일인용 시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모든 책의 OST는 약 50분 길이의 트랙으로 일인용 시간 동안 전체를 들을 수 있다. 책 또한 50분 안에 읽을 수 있는 길이.

 책과 OST 리스트

-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스카프> / OST by 최태현

- 이사 레슈코의 <사로잡는 얼굴들 - 마침내 나이 들 자유를 얻은 생추어리 동물들의 초상> / OST by 예츠비

- 막상스 페르민의 <눈> / OST by 백장미

- 소렌 안드레아센의 <Mass and Order2 - 질량과 질서> / OST by 위지영

-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롤 베 스타인의 환희> / OST by 주윤탁


Q. 책의 OST라는 표현이 새롭고 와닿아요. 책의 배경으로 음악을 들으니 금방 빠져들어서 공감각이 확장되는 것 같은 경험도 했고요. 사장님이 책을 선택하고, OST 작가님께 의뢰를 맡겨서 곡을 받는 순서일까요?

책마다 OST가 있는데, 책의 OST를 만드는 분이 책도 직접 고르신 거예요. 전적으로 맡깁니다. 책에 밑줄이 그어져 있거나 메모가 있기도 한데, 책마다 OST 작가님이 음악에 영감을 받은 부분이나 어떤 힌트 같은 게 있어요. OST를 만들어주신 분들은 다 다르고요. 저도 하나를 만들고 있는데 일과 함께 하고 있어서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Q. 사장님도 음악을 하시나요? 투피스에 나오는 음악이 정말 독특하고 좋았거든요.

저는 음악을 고르고 소개하는 사람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어떻게 보면 조금 낯설 수도 있어요. 카페에서 편하게 나오는 재즈라든지 흔히 들을 수 있는 종류의 음악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음악을 고르는 데 신경을 많이 썼던 편이었기는 해요

1P에서는 비정기적 음악 감상회 또한 종종 열리며 소식은 1P 인스타그램에 게시한다.


Q. 이제 공간의 배경음악을 선곡하지 않는다는 아쉬움은 없나요?

지금은 어쩔 수 없죠. 그때는 어떤 손님들이 오시는지, 날씨가 어떤지 등 그 순간의 무드에 따라서 특별히 스토리 없이 그때그때 플레이를 했다면, 그 대신 지금 여기서는 확실히 손님들이 메뉴처럼 책과 OST를 고르시고 거기에 맞춰서 더 집중하시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5권의 책과 OST밖에 없지만 책의 OST가 추가될 예정이에요. 책꽂이에 책이 여러 권 꽂혀있는 것처럼 여러 개의 책과 OST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장에 책이 늘어나는 것처럼 계속 추가될 거예요

*24년 3월 현재, 책과 OST 리스트에는 직접 OST를 만든 '-안미옥의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 OST by 지남희'가 추가되어 있다.


Q. 제가 들은 <Mass and Order 2 - 질량과 질서>의 OST는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전혀 예상치 못하지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이었어요. 작업 방식을 알 수 있을까요?

OST 작가님에 따라 작업방식이 모두 다른데, 이 곡의 경우 지영 님이 책의 스토리를 많이 따라가시기보단, 책 저자의 국가에서 나온 음악들을 잘 모아서 질량과 질서를 가진 것처럼 재밌게 놀면서 만들어주셨어요

책에는 메모를 남기거나 그림을 그리고 OST로 새로운 스토리를 쓰는 느낌으로 작업하신 분도 있고, 동물의 소리를 악기로 표현해 악기 소리에 집중하신 분도 있고 다양해요


Q. 이 OST는 작곡보단 책에 맞게 여러 음악을 편집하신 거군요

네 맞아요. 영화 <애프터썬>에 블러 음악이 들어간 것처럼요. 본인이 작곡한 음악을 중간에 넣으시는 분도 있고 그래요. OST들이 100% 창작곡이라는 건 아니에요

[위지영]

OST의 흐름이 너무 좋아서 서치를 통해 위지영 작가를 찾아봤다. 여섯 명의 음악가가 집필한 <여성X전기X음악>, 그중 한 명인 위지영 작가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었다.


'제도와 비제도 사이에서 픽션을 쓰고, 클럽과 미술관 사이에서 사운드를 다룬다. 글과 소리를 비가시적 현상으로 바라보고, 이를 같은 위상으로 병치할 때 발생하는 내러티브의 징후에 관심이 있다. 즉흥음악 퍼포머로서의 위지영은 선형적 시간의 흐름을 저해하는, 숙련되지 않은 신체의 역치 탐색에 집중하고 있다.'


위지영 작가는 제도와 비제도, 클럽과 미술관, 글과 소리. 그 경계에서 서있지 않고 사이를 잇고 있다.


- 위지영 작가의 인스타그램과 여러 작업물을 볼 수 있는 링크트리
- 일인용 1P의 OST 맛보기
* 책의 OST는 다른 곳에 공개되지 않으며 1P에서만 들을 수 있다.



생일에 먹는 커피와 디저트의 맛

일인용(커피와 디저트)

"같은 공간이지만 한 시간을 모두 다르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Q. 예약할 때 선택 메뉴에 음료만 있었는데, 브라우니와 같이 나와서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 브라우니를 선물처럼 주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사실 현실적인 이유도 있어요. 서촌에서 이 작은 공간 1, 2, 3층을 모두 임대를 하면서 테이블은 한 개밖에 없는데, 수익 활동이 나야 이곳을 유지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최소한 제공해 드려야 하는 것들을 드리는 거예요. 손님들에게 커피 한 잔만 내어드리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책과 OST가 굉장히 중요한 메뉴이고 콘텐츠이긴 하지만요.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같이 먹는 것처럼 저는 브라우니를 제공해요. 남으면 포장도 해드리고요

저는 테이크아웃이 더 잘될 줄 알았는데, 테이크아웃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예약 손님들이 지불하는 한 시간에 2만원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한 시간의 제한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많이 오시는 걸 보니, 시간을 온전하게 보장받길 원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요


현실적인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라, 추가적인 서비스(브라우니)를 제공한다는 방향의 전환이 있었다.


Q. 예상치 못한 이유가 있었네요. 브라우니도 그렇고, 공간이 특별하다 보니 손님들이 특별한 날에도 많이 올 것 같은데, 어떠세요?

생각나는 한 분이 있는데요. 제가 맨 처음에 일인용 시간을 생각하고, 만든 사람이지만 ‘시간을 선물한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 못했어요. 어떤 분이 친구가 요즘 번아웃이 온 것 같아서 친구에게 쉴 수 있는 한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대신 예약을 한다고 메모를 남겨주셨어요. 그래서 예약자분 친구분이 오셨을 때 메뉴를 내어드리고 내려올 때 다른 인사말이 아니라 "쉬세요"라고 저도 모르게 말하고 내려왔어요


Q. 저는 다음 생일에 나를 위한 한 시간을 내게 선물하러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브라우니 위에 작은 초를 꽂아 불고요.

스스로의 생일을 기념하는 한 시간이 될 수 있고, 온전히 쉴 수 있는 한 시간이 될 수도 있고 같은 공간이지만 모두 다르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들을 때 온전히 쉰다고 느끼거든요. 어떤 사람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말 걸기 쉽지 않잖아요. 그런 것처럼 마음으로 거리를 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거리를 두고 서로의 세계를 한 공간에서 같이 나누어 쓴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으로 쉬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쉘위댄스]

일인용 공간 한편에 있는 이 조명은 흘러내리는 순간을 견고하게 포착한 듯하다. 두 명의 작가이자 디자인 스튜디오 '쉘위댄스'의 조명이다.


음료와 브라우니, 스푼과 포크를 함께 올려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위의 의자 모양 트레이 또한 쉘위댄스의 제작품이다. 1층에서 2층으로 들고 옮길 때의 안전성을 고려해 넓은 면에 구멍을 뚫거나 그 사이의 공간을 이용했다. 안전성과 시각성을 모두 고려해 쉘위댄스에 의뢰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 쉘위댄스의 인스타그램과 다양한 작업물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
* 쉘위댄스의 몇 가지 제작품은 1P에 진열되어 있으며 구매할 수 있다.



일인용(마무리)

1층 출입구로 들어올 때 바깥에서 신고 온 신발을 벗고 1P의 실내용 신발을 신는다. 2층에 올라와 앉으니 멋진 공간에서의 보장된 한 시간이 놓여있다. 책상에서 앉아 모자와 겉옷을 넓은 책상에 한쪽에 대충 두고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은 채, 책과 음악을 즐겼다. 중간중간 마시는 커피와 브라우니는 달콤했다.


다른 곳에선 흘러갔을 한 시간 보내며 좋은 책과 음악을 만났고, 위지영 작가와 스튜디오 쉘위댄스도 알게 됐다. 한 시간의 밀도 높은 휴식과 시간에 몰입할 내가 필요하다면, 고민 없이 일인용 1P로 가벼운 산책을 떠나보시길 바란다. 아, 예약은 필수!

*24월 3월 현재, 2시간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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