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가 있다.
세월이 워낙 오래 되어 서로 볼꼴 못 볼꼴 다 봤다랄까.
허물이 없어 편해서 좋지만,
가끔은 가깝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아주 가~~~~끔 했다.
이제는 뭐 이런저런 생각이 의미 없는 삶의 일부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참 안 맞다.
뭐, 여러가지가 그렇다.
그런데,
어떤 포인트에서는 남들과 다른 우리만의 의견이 있다.
그게 정확히 뭔지 몰랐다.
“오지랖과 사명감.”
문득 이 단어가 어쩌면 우리의 연결고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다 오지랖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럽기 때문이다.
가끔은 내 스스로도 지나치다 싶을 때가 있다.
아마 친구도 그럴 거다. ㅎㅎㅎ
어느 날,
20년 전부터 선한 영향력을 꿈꿔온 친구의 업을 듣고 흠칫 놀랐다.
20대 때 인생의 업을 생각해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것 아닌가. 나와는 짬밥이 달랐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욱 잘 새겨지는 친구의 아이디,
serve85.
어쩌면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비슷해서
찌지고 볶아도 붙어 있을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이것 역시 계획 된 거라면 소름~~~?
선한 영향력을 함께 펼칠 팀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
우리의 선한 영향력이 기대가 된다.
투빛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