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에 출간되었던 <푸른 자전거 EZ> 피아노곡집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당시 <푸른 자전거> 오리지널 악보집과 함께 피아노를 배우는 초보자들도 연주할 수 있도록 테마 위주로 쉽게 편곡한 <푸른 자전거 EZ>를 함께 출간했었는데, 이번에 EZ 버전을 원곡보다 먼저 재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악보집은 특히, 첫 출간 당시 편곡의 어려움으로 누락되었던 4곡을 추가로 편곡하여 온전한 형태의 모음곡집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곡인 <내 오래된 꿈을 위한 변주>는 첫 곡인 <나의 오래된 꿈 하나>와 테마 부분이 똑같아서 마지막 곡을 제외한 10곡을 모두 수록했습니다.
작곡가의 머리말을 소개합니다.
1997년 CD와 카세트 테이프로 발매되었던 <푸른 자전거>는 우리나라 최초의 뉴에이지 피아노 솔로 앨범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런데 <푸른 자전거>는 전형적인 뉴에이지 스타일이 아니라, 클래식 음악의 면모를 품고 있는 색다른 스타일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계열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푸른 자전거>는 음반 발매 당시 “뉴에이지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소개되었습니다.
총 11곡이 수록된 <푸른 자전거>는 특히 TV와 라디오의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폭넓게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요즘도 간간이 어디선가 <푸른 자전거> 음악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푸른 자전거> 앨범은 2000년에 새로운 표지 디자인으로 바뀌어 재발매되었는데, 이때 예솔출판사에서 <푸른 자전거> 악보집을 출간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도 연주해 볼 수 있도록 주요 테마 위주로 단순하게 정리한 <푸른 자전거 EZ> 악보집도 함께 출간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쉬운 악보로 정리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곡들을 제외하고 6곡을 수록했습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흐르고 <푸른 자전거 EZ> 악보집이 다시 출간됩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표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악보 편집도 새롭게 바뀌었고, 특히 2000년 출간 당시 쉬운 누락 되었던 곡들에 대한 편곡 아이디어가 새롭게 떠올라, 추가 작업을 통해 완성한 총 10곡이 수록되었습니다. <푸른 자전거>의 마지막 곡인 <내 오래된 꿈을 위한 변주>는 주요 테마 부분이 첫 곡인 <나의 오래된 꿈 하나>와 같은 음악이어서 중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마지막 곡을 제외하고 10곡이 수록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온전한 형태의 <푸른 자전거 EZ> 악보집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푸른 자전거 EZ> 악보집이 피아노 교육에 좀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 봅니다.
<푸른 자전거 EZ> 악보집 재출간을 추진해 주시고, 새롭게 보강된 온전한 악보집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노력해 주신 예솔출판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신동일(작곡가)
출판사 소개 및 판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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