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와 공포

가끔 새벽에 눈을 뜬다.
지난 일이삼일에도
또다시 일공하나하나일에도

글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새벽에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악마를 깨우고 그 얼굴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곤 한다.

지난 일이삼일에는 TV속 악마의 얼굴에서
공포를 보았고,
일공하나하나일에는 기회를 보았다.

이른 새벽 문득 일어나 악마의 얼굴을 보았을 때
악마가 보여주는 것은,
같은 파란 숫자들 이였지만
하나는 공포였고 다른 하나는 기회였다.

기회 곁에는 공포라는 친구가 늘 같이하고 있구나.

작가의 이전글무엇이 성공이고 행복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