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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레매거진 Apr 25. 2022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단관극장! 동광극장에 가다.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 싶어서 어디서 볼까하다가 문득 동광극장이 생각나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동광극장은 국내에 얼마 안남은 단관극장으로 1959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극장으로 과거 마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로 난리가 났었을 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상영하고 있어 ‘와칸다 극장’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동광극장을 보니 정말 입구에서부터 옛날극장의 레트로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이제는 작동하지않는 영사기가 전시되어있어 세월이 느껴졌습니다.

내부에는 수족관처럼 어항이 있고 쥬라기 공원 포스터와 공룡 모형이 전시되 있으며 입구에서 본 영사기 외에 또다른 영사기가 영화를 보러 온 사람을 반겨주었습니다.

모형헬기가 전시 되어 있는 곳 위에는 이곳을 방문 했던 연예인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동광극장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레트로한 느낌이 풍겨서 드라마나 영화도 많이 찍었다고 합니다.

상영관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는데 영화가 시작할 때까지 아무도 입장을 하지 않아 혼자서 영화관을 전세 낸 느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단관 극장이라 하여 영화를 보는데 지장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광고도 나오지 않고 바로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소리나 영상도 문제가 없어 

만족스럽게 영화를 보고 나오며 가끔은 대형 영화관이 아닌 단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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