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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한살롱 Oct 19. 2022

흉터가 내게 남겨준 것

인생의 무늬





 




# 하나. 흉터


내 몸에는 상처가 참 많다.


얕게, 작게, 깊게 무수히 생기는 흉터들  



왼뺨의 손톱자국, 이마의 동그란 흉터, 눈썹 옆 흉터, 무릎 주변의 무수한 상처들,

복부와 허리의 수술 상처들


삶도 그랬다.

행복한 순간도 넘치게 많았지만

상처도 흉터도 많이 얻었던 시간들




# 둘. 인생의 무늬


흉터들이 모여 만들어낸 철학의 무늬  



그런데 그 흉터들을 나지막이 들여다보니 삶이 그린 철학의 무늬가 되어있다.


흉터들 덕분에 '본질'을 고민하게 되고

흉터들 덕분에 '겸손'해지고

흉터들 덕분에 '감사함'을 배운다.




상처가 아문 자리의 흉터가

꼭 흉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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